이번 공주-부여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점입니다.
진짜 별 다섯 개,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정갈한 한식 밥상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주 여행 갈 때 꼭 가 보세요.
'고마나루1999'는 공산성 앞 음식거리 안에 위치해 있어요.
깔끔하고 모던한 건물 외관만 보면 양식당 같아 보이지만, 너무 맛있는 한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건물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5대 정도 댈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저흰 공산성 관람 후에 공산성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이동했어요.
메뉴는 딱 한 가지, 고마나루밥상만 판매합니다.
솥밥에 수육, 직화목살양념구이, 황태구이 등 맛있는 메뉴만 골라 한 상 차려집니다.
3인분 시켰는데, 양도 꽤 푸짐해 굳이 추가메뉴를 시킬 필요는 없었어요.
짜잔~ 고마나루밥상이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 3가지와 된장국, 잡채, 샐러드, 오이무침, 오이고추된장무침, 김치, 쌈야채 등이 나오는데, 반찬 하나하나 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어쩜 이런 곳을 잘 골라 찾아왔을까.. 나 자신을 칭찬할 정도였어요. ^^
직화목살양념구이는 고추장 양념 베이스로 진짜 호불호 없는 감칠맛입니다.
목살이지만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아주 맵거나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쌈 싸서 먹어도 맛있고, 솥밥과 같이 먹으면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식지 않고 계속 데워 먹을 수 있게 돼 있어서 고기가 너무 뜨거울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수육입니다.
사진만 봐도 윤기가 좔좔 흐르죠?
보쌈 전문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부드럽고 쫀득쫀득했어요.
곁들여 나오는 무김치가 너무 조금이라구요? 셀프 바에서 더 갖다 먹을 수 있어요.
여기 수육이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부여에 가서도 수육을 먹었어요. 그 후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마지막 메인 요리 황태구이입니다.
양념 발라 잘 구워졌구요. 먹기 좋게 잘라져 있어서 편했어요.
저흰 고기파라 열심히 고기부터 먹고, 황태구이는 마지막 누룽지와 함께 먹으니 좋더라구요.
솥밥입니다. 원래 솥밥은 일반 공깃밥보다 양이 많잖아요.
가족 셋 다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누룽지까지 싹싹 다 긁어 먹었어요.
그리고 된장국도 진짜 맛있어요. 우거지 가득하고 약간 칼칼해서 입맛 돌아요.
이 곳이 더 좋은 점은요.
셀프 바가 있어서 반찬이랑 야채랑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된장국, 잡채, 쌈야채 등 메인메뉴 외에 상에 올라와 있는 모든 반찬이 셀프 바에 있습니다.
저흰 오이고추된장무침과 오이무침을 더 먹었어요.
홀 내부도 깔끔하고, 좌석 넓어요.
사진보다 두 배 정도 넓습니다.
저녁 5시 쯤 가니 한산했는데, 저희가 다 먹고 나올 때는 테이블이 다 찼어요.
매주 화요일 휴무이며, 14:30~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합니다.
추천
한식 밥상을 좋아한다
단일 메뉴가 좋다
비추천
토속적인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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