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분좋은 여행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 서울생활사박물관

비개인저녁 2024. 2.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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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박물관 하면 아이의 관심사나 교육, 체험을 위해 아이 기준에 맞추기 마련인데요.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근현대 생활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입니다. 
엄마, 아빠들은 '응답하라 1988'을 보는 것 같은 과거의 추억 여행을 할 수 있고, 초, 중, 고 자녀들은 부모, 조부모 세대의 삶을 엿보고 이해할 수 있어요.  
 
 

 
 

  • 관람 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주차료: 최초 30분까지 1,200원, 초과 5분당 300원(장애인, 경차, 저공해, 다자녀 등 요금 감면 혜택 있음)
  •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서울생활사박물관'은 6, 7호선 태릉입구역 5,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도 가능하지만 주차료 감면 혜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은근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서울북부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검찰청이 이전하면서 리모델링한 곳이라 여러 흔적들이 존재합니다.
생활사전시실 이외에도 법정체험실, 구치감전시실이 마련돼 있어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의 생활사전시실은 크게 1층 서울풍경, 2층 서울살이, 3층 서울의꿈으로 구분돼 있어요. 
4층은 기획전시실로 현재 '서울외식이야기 - 오늘 뭐 먹지'가 오는 3월 31일까지 전시됩니다. 
 
 

 
 
1층 서울풍경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서울의 60년대, 70년대, 80년대 풍경으로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해방 당시 30만 명이던 서울의 인구가 30년에 걸쳐 천만의 대도시가 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포니 자동차, 모토로라 휴대폰, 삐삐 등 과거의 흔적을 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2층 서울살이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기까지 서울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부모 세대들의 결혼 방식, 신혼여행지, 인구정책 등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살필 수 있어요. 
가족사진스튜디오가 있어서 7080 스타일로 가족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배경 컨셉이 여러 가지라 웨딩 촬영도 가능하고, 신혼 여행 컨셉, 한강에서 썰매 타는 모습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하면 멋진 가족사진 완성입니다. 
 
 

 
 
3층 서울의 꿈은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주거문화, 자녀교육, 부모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대가족이 함께 살았던 문화, 연탄으로 난방하던 시절,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초등학교 2부제, 3부제가 이뤄지던 시기, 과거에도 치열했던 입시 전쟁, 지금은 볼 수 없는 다양한 직업들.. TV에서만 보던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돼 있어 옛 생각도 나고, 아이에게 어려운 시절에 대해 간접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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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기획전시실은  '서울외식이야기 - 오늘 뭐 먹지?'가 현재 전시 중입니다. 
서울의 외식문화와 현재까지 영업하고 있는 전통있는 서울의 음식점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이문설농탕, 하동관, 신락원, 철길떡볶이 등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게다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음식점 가운데 오래된 음식점 50개가 연표로 나와 있는데, 가본 곳도 많지만 안가본 곳도 많아서 열심히 다녀야겠더라구요. 
 
 

 
 
또한, 1층에는 어린이체험실과 법정체험실이 있어요. 
어린이체험실 '옴팡'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에서 가능합니다.
 
법정체험실은 상시 관람할 수 있으며, 판사석, 검사석, 변호석, 증인석, 방청석까지 실제 법정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이외에도 1층에는 다목적라운지가 있어서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웬만한 까페 저리가라 할 정도로 테이블이나 좌석 구성이 다양하고 인테리어가 멋집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맞은편에 있는 구치감전시실을 꼭 둘러봐야 합니다. 
북부지방법원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간접적으로 구치소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교도관뿐만 아니라 수용자 복장 체험도 가능합니다. 
여자와 남자, 기결수와 미결수 차이에 따라 복장이 달라요. 
 
 

 
 
구치소 독방과 공용실도 직접 둘러봅니다. 
'슬기로운 감옥생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7080 추억의 가게들이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생활전파사, 만화방, 다방, 문구점, 오락실 등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모두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사진으로나마 옛날 감성을 남겨 봅니다. 
 
 

 
 
오락실은 직접 게임도 가능해요.
방문객 1인당 코인을 2개씩 줘서 1명당 2가지 게임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테트리스, 갤러그, 스트리트파이터 등 고전 오락실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삼대가족이 함께 관람해도 좋을 곳,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곳, 
'서울생활사박물관' 진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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