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는 영화, 공연 리뷰

롯데시네마 청량리 6관 관람 후기(feat. 보고타)

비개인저녁 2025. 1.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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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을 관람하기 위해 처음으로 롯데시네마 청량리를 이용해 봤어요.
롯데시네마 청량리는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연결된 청량리 민자역사 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7층과 연결돼 있어 주차도 편리해요. 
영화 관람시 영화 티켓의 주차권 바코드를 주차 사전정산기에 인식하면 3시간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저는 롯데백화점 7층에서 이동했어요. 
롯데시네마 청량리는 2010년 8월에 오픈했으며, 1관부터 8관까지 총 8개의 상영관이 있습니다. 
 
 

 
 
최근에 CGV와 메가박스만 다녔더니 롯데시네마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키오스크 종류가 통일돼 있지 않고, 종류가 너무 많았어요.
왼쪽의 태블릿에서 티켓구매, 예매발권, 매점구매 등이 한번에 이뤄지니 포토 티켓을 출력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키오스크는 둘러보지 않아도 됩니다. 
 
 

 
 
롯데시네마 매점인 스위트샵 앞에는 간식 구매용 키오스크가 또 따로 있습니다. 
언젠가는 깔끔하게 통일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롯데시네마 청량리는 한 층에 8관이 다 모여 있어요.
대신 1~4관은 오른쪽 입구, 5~8관은 왼쪽 입구를 통해 입장 가능합니다. 
3관만 74석을 갖춘 수퍼4D관이고, 나머지는 일반관입니다. 
4관과 5관은 310석, 344석의 대형관이고, 1, 2, 7, 8관은 208~250석 규모입니다.
 
 

 
 
제가 이용한 6관은 일반관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의 106석이었어요. 
원하는 시간대를 맞추느라 미처 관람석 규모를 살피지 못해서 엄청 속상했습니다. 
 
 

 
 
6관은 세로로 긴 영화관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뒷좌석보다는 가운데 좌석이 명당입니다. 
F~G열의 3~6번 좌석을 추천합니다. 
 
 

 
 
요즘 시설 좋은 영화관들이 너무 많아져서 관람석도 참 소박합니다. 
쿠션이 좀 아쉬웠어요. 
 
 

 
 
앞좌석과의 간격은 꽤 넓었지만, 옆좌석과 너무 다닥다닥 붙은 느낌입니다. 
좌석 넓게 쓰고 싶은 분들은 다른 영화관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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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열에 앉았는데 너무 중간 자리인가 싶었지만 G열도 스크린을 내려다 봐야 했어요.
스크린과 동일 시선에서 보고 싶다면 F열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를 보러 왔는데 영화 광고가 나와서 한 컷 찍었어요. 
 
 

 
 
그런데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자꾸 광고들이 스크린 전체 화면으로 안나오고 4:3 비율로 나와요.
요즘 광고들도 16:9 비율로 제작돼서 나오는데 위 보고타 광고도 잘려 나오니 이것 참.. 왜 이럴까요. 
 
 

 
 
설마 영화까지 이럴까.. 괜히 새 영화관에 도전했다고 자책하고 있을 때 다행히 영화는 풀 스크린으로 상영됐어요. 
하지만 다시는 롯데시네마 청량리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자도 불편하고 영화관 화질도 별로였어요.
영화관 이곳 저곳을 다녀보니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제대로 느낍니다. 
 
 

 
 
영화까지 실망스러워서 더욱 영화관도 마음에 안들었어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는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별로였습니다.
감독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알겠으나, 드라마틱한 서사도, 재미도, 감동적인 요소도, 클라이맥스도 없습니다. 
그냥 송중기의 시간만 흘러갈 뿐입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이국적인 풍경 외에는 매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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