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호텔 추천 - 룸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면 '호텔그랜드베이'(feat. 파스쿠찌)
이번 보령 여행에서 숙박한 호텔은 '호텔그랜드베이'입니다.
대부분의 호텔과 리조트들이 대천해수욕장 앞에 몰려있지만, 저는 깨끗하고 깔끔한 룸이 최우선이라 여기를 선택했어요.
'호텔그랜드베이'는 보령터미널과 인접해 있고, 장항선 대천역과 가깝습니다.
대천해수욕장까지는 차로 12분 정도 걸려요.
아무리 신축 호텔이라도 청소가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진짜 5성급 수준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
무조건 룸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면 여기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그랜드베이'는 두 개의 건물로 분리돼 있지만, 하나의 호텔입니다.
프론트는 파스쿠찌가 있는 건물 말고 다른 건물에 있어요.
호텔 프론트도 깔끔했고 친절했어요.
다만, 주차장은 넓지 않아서 늦은 시간에 입실하게 되면 주차장 내 주차구역이 아닌 측면에 주차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크인은 16:00, 체크아웃은 12:00입니다.
제가 숙박한 룸은 싱글베드 1개와 트윈베드 1개가 있는 트윈룸이에요.
객실 크기는 43㎡로 잠만 자기 딱 좋은 형태입니다.
매트리스 적당히 딱딱하고 편안해서 좋았어요.
침대 옆 테이블은 길어서 화장대 겸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스타일러와 대형 공기청정기도 양 옆에 놓여 있습니다.
욕실 방향에는 2인용 테이블과 벽걸이 TV가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욕실입니다.
세면대가 가운데 있고 양 옆으로 욕실과 화장실이 구분돼 있어요.
세 식구가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하고 동시에 씻고, 화장실 가고, 이 닦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에 진짜 곰팡이 하나도 없이 깨끗합니다.
욕실에는 욕조와 해바라기 샤워기 둘 다 있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갖춰져 있어요.
세면대에는 손세정제와 헤어스프레이, 젤이 있습니다.
칫솔, 치약 등 일회용품은 구비가 안되어 있으니 준비해 와야 해요.
냉장고 안에는 생수 4병이나 들어 있어요.
깊은 곳에 오렌지 넣어뒀더니 얼 만큼 냉장고 성능도 좋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이마트가 있어서 편의점 쇼핑과 차원이 다른 간식 쇼핑이 가능합니다.
제가 묵은 룸 뷰예요.
남대천 방향인데 날이 흐려서 아쉬웠어요.
큰 창문 있어서 환기도 잘 됩니다.
그리고 여기 호텔에 체크인하면 호텔 건물에 있는 파스쿠찌 1+1 아메리카노 쿠폰을 줍니다.
그래서 아침에 별 생각 없이 갔는데, 보령그랜드베이호텔점이 파니니랑 샌드위치 맛집이네요.
호텔만큼 파스쿠찌 보령그랜드베이호텔점도 나 새 거예요 느낌이에요.
넓고 깨끗합니다. 1층도 넓은데, 2층까지 있어요.
1+1 아메리카노 쿠폰 알뜰하게 사용하고 스테이크 파니니랑 에그 샌드위치 골랐는데, 언제 파스쿠찌가 이렇게 맛있어졌던가요.
여기 점만 그런 건지 아메리카노도 좋았고, 파니니랑 샌드위치도 맛있었어요.
기대없이 먹어서 그런가 완전 만족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