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서강대역 이색 김밥 맛집 - 닭장수김밥 서강대점

두 번 가는 맛집

비개인저녁 2024. 11. 5. 13:19

한 줄만 먹어도 든든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 저는 김밥을 참 좋아하는데요.

블로그에도 세끼김밥, 다르다김밥, 롤앤롤김밥, 오토김밥, 부부김밥 등 여러 김밥집을 소개해 드린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할 김밥집은 '닭장수김밥'입니다.

현재 홍대점과 서강대점 두 군데가 있는데, 저는 '닭장수김밥 서강대점'을 배달로 이용해 봤어요.

'닭장수김밥 서강대점'은 신촌역에서 도보 3분, 서강대역에서 도보 5분, 서강대 정문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나갈 때 보니 매장도 안으로 길고 넓고 깔끔해서 직접 가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닭장수김밥'은 얼핏 보면 오토김밥과 유사합니다.

김밥과 닭강정을 함께 먹는 구성도 그렇고, 김밥 재료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차별화된 메뉴도 있어요.

오꼬노미야끼를 김밥화한 오꼬노미김밥이 대표 메뉴입니다.

여기에 신메뉴도 계속 추가되고 있어요.

콘크래미김밥(5,500원)과 순대튀김(5,000원)이 최근 새로 나왔습니다.

저는 제일 맛이 궁금한 오꼬노미김밥과 김밥과 닭강정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어묵채콤비를 주문했습니다.

종이 포장 용기에 깔끔히 담겨 오고, 와사비마요소스도 같이 옵니다.

오꼬노미김밥이에요.

튀긴 음식이라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배달로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진짜 오꼬노미야끼를 먹는 것처럼 가쓰오부시가 듬뿍 올라가 있어요.

달달 짭짭한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맛에 고추가 더해져 느끼함도 잡았습니다.

튀겨진 김밥은 8개가 들어있는데요.

김밥 속 재료는 어묵, 당근, 계란 등이 들어 있었어요.

어묵채김밥을 그대로 튀긴 것은 아니고, 튀김과 어울리지 않는 오이랑 단무지 등의 야채를 빠져 있습니다.

꼭 야채튀김을 먹는 듯한 맛과 식감이고,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범벅이 되어 있다 보니 새로운 맛입니다.

이색 김밥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먹어볼만 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은근 신기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겨우 김밥 8 조각인데도 포만감이 상당합니다.

어묵채 콤비는 어묵채김밥과 닭강정 구성입니다.

'닭장수김밥'이라는 이름처럼 여기도 닭강정이 참 맛있습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고, 소스도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 중독성이 있어요.

오꼬노미김밥이 어묵채가 들어가는 줄 알았으면 다른 김밥을 시켰을텐데 메뉴가 겹쳐 아쉬웠지만, 어묵채김밥은 그 나름대로 깔끔한 맛의 매력이 있습니다.

'닭장수김밥 서강대점'은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월~토요일 09:00~20:00까지 영업해요.

주차는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