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가는 맛집

신촌 이대 분식 맛집 - 정말 이 가격에 이 양이 맞아? '아콘스톨'

비개인저녁 2024. 10.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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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스톨'은 경의선 신촌기차역에서 2분, 이대 정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분식집입니다.

아무리 대학가 분식집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너무 싸서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됐습니다. 

착한가격업소는 착한 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으로 고객에게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라고 해요. 

가격이 싸면 뭔가 다른 게 부족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맛, 양, 친절함까지 하나의 부족함도 없는 곳입니다. 

간식으로 먹기도 좋으니 근처에 간다면 꼭 들러 보세요. 

 

 

 

 

아, 부족한 점 한 가지 있어요.

실내 좌석이 바테이블로 딱 7석 있습니다. 

1~2인 아니고서는 대기가 길어서 인원이 많으면 포장해 가는 게 현명합니다. 

 

 

 

 

대학가 식당들의 옛날 감성도 볼 수 있습니다. 

이대생 뿐만 아니라 신촌을 찾은 고객들의 깨알같은 낙서가 액자화돼서 가게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요.

 

 

 

 

'아콘스톨'의 주요 메뉴는 김밥, 참치밥샌드, 순대떡볶음 등입니다.

대부분 고객이 떡볶음과 김밥 또는 떡볶음과 참치밥샌드 조합으로 많이 먹습니다. 

여기서는 절대 식탐을 부려서는 안됩니다.

생각한 것보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분식집에서 1인 2메뉴를 시키는 게 국롤이지만 여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반절이니까 괜찮겠지하며, 떡어묵볶음과 참치밥샌드(half)를 호기롭게 주문했어요. 

음식 결제는 선불이며 사장님이 친절하게 쟁반 배달해 줍니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여기는 떡볶이가 아니라 떡볶음입니다. 

기름떡볶이 스타일로 불맛나게 볶아졌어요. 

매운맛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보통맛으로 나오는데 적당히 매콤달달해요. 

떡이 완전 쫀득쫀득해서 요즘 유행하는 국물떡볶이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절대 1인분 아닙니다. 

떡만 해도 2~30개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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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스톨'만의 차별화 메뉴 참치밥샌드입니다. 

밥+소시지+참치+계란+치즈+마요소스 극강의 조합인데 이게 겨우 2,500원이에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4개만 먹어도 이미 밥 한공기 먹은 느낌입니다. 

 

 

 

 

엄청 노력했지만, 결국은 다 못 먹고 남은 떡어묵볶음은 포장해 왔어요.

다음 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어도 떡이 하나도 퍼지지 않고 말랑말랑 그 맛 그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콘스톨'은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입니다.

평일과 일요일은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불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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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고 친절한 분식집

다른 분식집과 다른 차별화 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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