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횟집 - 1인 25,000원 가성비 회정식 '퓨전횟집 미다원'
왜목마을 해수욕장 앞 가게들은 거의 횟집들입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지 싶어 가성비 횟집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활어회 코스가 기본 10만원 전후인데 평일, 주말, 점심, 저녁 관계 없이 1인 회정식이 25,000원인 곳을 발견했어요.
'퓨전횟집 미다원'은 왜목마을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지 않고 차로 1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월야성이라는 숙박업소 1층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외관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노후화된 시골 식당입니다.
깔끔한 식당 시설이나 인테리어 원하는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야 할 듯요.
대신 한 자리에서 오래 영업해서 믿고 먹을만합니다.
행정안전부 선정 착한가격업소이자 지자체 인증을 받은 안심식당입니다.
창문 쪽 좌석들은 나름 바다뷰입니다.
2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단체 룸도 있어요.
메뉴를 보니 활어회 뿐만 아니라 등심돈까스, 황태해장국, 갈비탕, 육개장 등도 판매해서 퓨전횟집이라고 하나 봅니다.
1인 13,000원의 점심 특선은 2인 이상 주문 시 우럭회덮밥, 뼈매운탕, 등심돈까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활어회는 양식 어종입니다.
우럭, 광어, 참돔은 국내산이고, 농어는 중국산입니다.
2인 코스부터 5인 코스까지 가격 및 코스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어요.
평일, 주말, 점심, 저녁 관계 없이 우럭회정식은 1인 25,000원입니다.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해요.
좀 더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막회도 있습니다.
우럭회정식 3인분을 주문했어요.
메뉴판에 설명한 그대로 구성이 나왔습니다.
입맛 돋우는 간재미무침과 과일샐러드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우럭활어회가 1인당 250g이라고 하더니 회정식치고는 회 양이 많습니다.
전복회, 멍게, 개불 살아있는 해산물도 함께 나옵니다.
새우는 쪄서 나왔어요.
전복, 피조개, 생합은 쪄서 나오고, 양념새우장도 있습니다.
3인분을 시켜서 모두 3개씩 갯수대로 준비됐어요.
마늘기름쌈장을 푸짐하게 개별로 줘서 좋았어요.
저는 와사비간장, 초장보다는 쌈장파입니다.
튀긴 음식들은 회를 먹다 보면 뒤늦게 나옵니다.
민어조기튀김과 새우튀김도 3개씩 줍니다.
민어조기튀김이 은근히 맛있더라구요.
고소하고 담백해서 각자 한 마리씩 알차게 뜯어 먹었어요.
회정식의 마무리는 우럭매운탕입니다.
공기밥은 별도로 1,000원입니다.
매운탕 반찬으로는 젓갈 위주로 나와요.
가운데는 오이무침인데 이것도 젓갈 맛이 강하더라구요.
매운탕 맛도 괜찮습니다.
생선 아래에 콩나물이랑 무가 가득 깔려 있어서 국물 시원했어요.
가성비로 접근하면 꽤 괜찮은 곳입니다.
'미다원'은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화~일 10:00~22:00까지 영업하며, 16:00~17:00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 가능합니다.
추천
회, 해산물, 매운탕까지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비추천
자연산 회를 먹고 싶다
인테리어 예쁜 횟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