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한 CGV 영등포 8관 관람석 후기(feat. 아마추어)
스파이 스릴러라는 장르에 혹해서 4월 9일 개봉한 영화 <아마추어>를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CGV 영등포를 이용했는데요.
CGV 영등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4층에서 7층까지 총 12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CGV 용산에 이어 전국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입니다.
타임스퀘어 4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로 일단 들어가서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CGV 7층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티켓박스는 4층에만 있으며, 매점은 4층과 6층 두 곳이 있습니다.
상영관은 총 12관, 2700여 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골드클래스, 아이맥스, 스크린X, 4DX 등 특별한 상영관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관은 국내 유일의 THX 인증을 받은 THX관으로 뛰어난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인기있는 영화 <승부>가 1관에서 상영하고 있고,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 <아마추어>는 8관에서만 상영되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티켓팅과 매점 주문 모두 셀프입니다.
미리 CGV 앱에서 주문하거나 현장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합니다.
4층에는 팝콘팩토리, 고피자, 씨네밀 모두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차는 영화관람 후 CGV 앱 또는 4층과 6층에 있는 주차인증 장소에서 셀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주차 인증을 해야 3시간 기준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타임스퀘어 주차장이 최초 30분만 무료이고, 초과 10분당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니 주차비 폭탄을 안맞으려면 꼭 주차 인증을 잊지 마세요.
1관~9관은 4층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QR 코드 입장 아니고, 직원이 직접 모바일티켓이나 지류티켓을 확인합니다.
그 중 8관은 가장 입구 초입에 있습니다.
지나치기 쉬우니 왼쪽을 잘 살피세요.
8관은 총 167석 규모입니다.
CGV 영등포 상영관 중 가장 평범하고 특색 없는 상영관이지만, 화질이나 음향 모두 괜찮았습니다.
좌석에 비해 층고가 높고 공간이 많아서 영화관에서 보는 맛이 납니다.
다만 스크린이 그리 크지 않고 좌석이 세로로 길게 배치된 형태라 완전 뒷 좌석보다는 가운데 열이 명당 자리입니다.
저는 H열을 이용했는데, G~J열 5, 6, 7, 8 좌석을 추천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스크린과 눈높이가 딱 맞으려면 G, H열이 좋습니다.
좌석도 무난합니다.
앞좌석과 간격은 아주 넓어서 좋은데, 옆좌석과는 요즘 최신 좌석보다는 붙어 있는 편이에요.
<아마추어> 상영 시간이 2시간이 넘는데도 허리랑 목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는 기대했던 것 만큼 재미 있었습니다.
자극적이고 총, 칼, 피 흘리는 액션이 아니라 오로지 탁월한 두뇌를 활용해 아내를 죽인 범인들을 차례 차례 처단하는 내용이 신선했어요.
로버트 리텔의 1981년작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기존 작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작고 왜소한 IQ 170의 두뇌만 뛰어난 CIA 암호 해독가가 지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해도 테러범들을 직접 죽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주인공 찰리 헬러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복수를 합니다.
4명의 테러범을 처단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며, 아주 과학적입니다.
테러범을 직접 찾아나서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마르세유, 스페인 마드리드,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루마니아 등 유럽 곳곳을 로케이션 촬영한 것도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답게 라미 말렉의 연기도 좋습니다.
CGV 영등포를 이용하면 타임스퀘어 안의 식당과 까페에서 여러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