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맛집 - 철판 닭갈비 양념이 너무 맛있는 ‘다온이네’

두 번 가는 맛집

비개인저녁 2024. 10. 22. 14:30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은 한탄강, 비둘기낭폭포, 산정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관광지 주변에 많은 식당이 있지만, 동네 주민 맛집을 찾고 싶다면 영북면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운천리로 가면 됩니다.

온통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곳만 마을이 조성돼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 철판 닭갈비 전문점 '다온이네'를 찾았어요.

주말에만 점심 영업을 하기 때문에 주말 낮에 가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철판 닭갈비 특성상 테이블이 깨끗하게 관리되기 어려운데 완전 깨끗해서 인상적이었어요.

5년 넘게 장사하고 있는 곳인데 새로 테이블을 교체한 건지 아님 관리를 잘 한 건지..

메뉴는 닭갈비, 닭패갈비, 순살볶음탕, 닭똥집이 있어요.

닭갈비 3인분을 주문했는데, 양배추와 양념된 닭다리살이 보기에도 너무 신선했습니다.

닭갈비는 사장님이 알아서 불 조절 및 볶아 주기 때문에 손 댈 필요가 없어요.

반찬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닭갈비는 기본만 시켜도 떡, 고구마, 야채 등이 충분히 들어가 있어요.

무엇보다 닭갈비 양념이 기가 막힙니다.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매콤한 감칠맛이 남다릅니다.

맵찔이 가족에게는 살짝 매웠지만, 절대 멈출 수 없는 맛이에요.

닭다리살도 큼지막해서 깻잎이나 쌈무에 싸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처음에 치즈 추가를 했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철판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이 필수 코스죠.

1인분만 볶아도 충분히 양이 많았어요.

닭갈비 양념이 매콤해서 볶음밥은 덜 맵게 해 달라고 요청 드렸어요.

볶음밥은 들기름과 김가루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에요.

'다온이네'는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화~금요일은 17:00~22:00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12:00~22:00까지 운영합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포천클라우드시네마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