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오페라가 대중적인 코믹 오페라로 변신했습니다.
대학로 놀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 중인 '세비야의 이발사'인데요.
어린이를 비롯해 전세대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희극 오페라 공연입니다.
전문 성악가들이 출연해 전 곡을 우리말로 불러서 더욱 쉽고 재미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경험을 시켜주기 좋은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적극 추천합니다.

놀 유니플렉스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놀 유니플렉스는 3개의 공연장이 있는데요.
1관은 현재 뮤지컬 '프리다', 2관은 뮤지컬 '빨래', 3관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공연 중입니다.

놀 유니플렉스 1관과 2, 3관은 입장 및 티켓박스 위치가 다릅니다.
놀 유니플렉스 2, 3관은 건물 1층에 티켓박스가 위치해 있어요.
티켓박스는 공연 시간 1시간 전부터 오픈됩니다.

세비야의 이발사

- 공연 기간: 2025.03.14~2026.03.04
- 공연 시간: 수, 목, 금 19:30, 토 15:00, 18:00, 일 15:00
- 관람 연령: 6세 이상
- 러닝 타임: 90분
- 공연 장소: 놀 유니플렉스 3관
- 티켓 예매: 놀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1969), 네이버(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384286)
놀 유니플렉스 3관은 4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1대라 혼잡하므로 되도록이면 공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4층 공연장에 올라가면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요.

놀 유니플렉스 3관의 좌석은 202석이 배치돼 있습니다.
쿠션감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옆좌석과 분리돼 있고 시야 방해도 적어서 쾌적한 편입니다.


공연장에 급히 들어가느라 오늘의 캐스팅 사진을 못 찍었어요.
'세비야의 이발사'에는 총 7명의 배우가 출연하는데, 4명의 성악가와 3명의 전문 배우가 결합해 완성도 높은 오페라 공연과 코믹한 연기를 함께 선보입니다.
장기 공연 중이고, 하루에 2회 공연도 있어 각 역할마다 최소 트리플 캐스팅이었어요.
제가 본 날의 캐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가로 역 - 박상민(서울대 성악과 졸업,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
알마비바 역 - 장주훈(서울대 성악과 학사, 독일 뉘른베르크 음대 석사,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
로지나 역 - 박함영(경희대 성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오페라 성악과 졸업,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



바질리오 역 - 정지환(연세대 성악과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연기뮤지컬 졸업, 뮤지컬 및 오페라 배우로 활동 중)
바르톨로 역 - 하성민(영화, 드라마, 연극배우로 활동 중)
베르타 역- 이선미(영화, 뮤지컬, 연극배우로 활동 중)
피오렐로 역 - 김수호(뮤지컬, 연극배우로 활동 중)




대학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낯선 언어로 어렵고 엄숙하게 봐야 하는 클래식 오페라와 다른 결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한 조아키노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스토리와 음악은 살리고, 대신 가사는 한국어로 작업해 아주 쉽고 즐거운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오페라 무대는 웅장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학로만의 무대와 관객과의 소통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여느 대학로 연극처럼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서 서로 소통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갑니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지나를 사랑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재산을 노리는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를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알마비바 백작은 로지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기발하고 명석한 이발사 피가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이들의 사랑을 연결시키 위한 작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가까운 무대에서 한국어로 오페라를 부르는 것도 신기하지만, 성악가들과 전문 배우들의 혼합 배역으로 스토리와 연기력이 탄탄히 뒷받침되어 공연은 더 재미있었어요.

네 명의 성악가 모두 출중한 실력을 뽐냈으며, 특히 피가로 역의 박상민 성악가는 노래와 연기, 스토리 설명, 관객과의 소통까지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TV에서도 본 적 있는 하성민 배우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극의 재미를 살리는 재간둥이 이선미, 김수호 배우 모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어요.
클래식 오페라가 부담스러웠다면 대학로의 유쾌한 코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 오페라의 재미를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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