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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영화, 공연 리뷰

메가박스 동대문 컴포트 2관 리클라이너 관람 후기(feat. 노 머시: 90분)

비개인저녁 2026. 2.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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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저렴하게 리클라이너관을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노 머시: 90분'을 보고 왔어요.
리클라이너 좌석이 도입된 메가박스 상영관들은 일반 상영관보다 2천원이 더 비싸지만, 동대문은 리클라이너관도 일반관과 동일한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영화 관람하고 싶은 분들은 메가박스 동대문 추천합니다. 
메가박스 동대문은 2, 4, 5호선이 연결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앞에 있는 굿모닝시티 건물 9층에 있습니다. 
 
 

 
 
굿모닝시티는 동대문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메가박스 동대문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쇼핑몰의 생명력은 다한 모습이에요.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영화 관람할 분들에게는 최적의 영화관입니다. 
 
 

1층과 9층만 영업하는 것 같은 굿모닝시티

 
 
굿모닝시티 건물로 들어가 고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오면 메가박스 동대문이 있습니다. 
 
 

메가박스 동대문 입구

 
 
요즘 영화관 손님이 아무리 저조하다지만 여기는 상권이 망해서 그런지 더 심각했어요.
평일 저녁이라 사람 구경하기가 더 힘든 영화관이었습니다. 
예매티켓 출력, 티켓구매, 매점 주문, 포토카드 출력 등은 한 키오스크에서 모두 이뤄집니다. 
 
 

 
 
거의 무인 시스템이고, 주차 등록도 셀프입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는 아니고 주차 인증을 해야 3시간에 2,000원, 3시간 30분에 2,5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메가박스 동대문 9층은 티켓 구매, 매점과 대기석이 있는 공간이에요.
 
 

텅 빈 대기석

 
 
실제 상영관은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메가박스 동대문은 1관부터 8관까지 총 8개의 컴포트 상영관이 있고, 그 중 284석의 대형관인 1관을 제외하고 모두 리클라이너관입니다. 
리클라이너관들은 대개 좌석이 60~89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관 규모가 작아서가 아니고 리클라이너 좌석이 워낙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에요. 
 
 

 
 
리클라이너관인데도 메가박스 동대문은 월~목 13,000원, 금~일, 공휴일은 14,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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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람한 관은 컴포트 2관입니다.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구성되어 있고, 총 72석이에요.
 
 

 
 
2관에 들어가면 프리미엄관 못지 않은 압도적인 품질의 리클라이너 좌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리클라이너 좌석의 특수성 때문에 앞뒤 배열도 워낙 넓어서 정말 쾌적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해요. 

 

 
 
메가박스 리클라이너는 헤드 쿠션과 발 받침이 별도로 조절됩니다.
허리 쪽은 45˚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발 받침은 90˚까지 올라옵니다.
상체와 하체가 분리돼 조절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편안한 스타일로 맞춤이 가능합니다.
저는 상체는 살짝만 눕히고 다리는 쭉 펴서 봤어요. 
2관의 명당 좌석은 E열과 F열 9, 10번 좌석입니다.
저는 E열에서 봤는데 스크린과 시야가 잘 맞았어요. 
누워서 본다면 F열이 더 편안할 것 같기도 합니다. 
 
 

왼쪽의 좌석을 최대로 조절하면 오른쪽처럼 누워서 관람이 가능해요

 
 
좌석 수가 작지만 스크린 크기는 체감상 150~200석 규모의 상영관처럼 느껴졌어요.
스크린 크고 레이저 영사기로 화질과 음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노 머시: 90분' 간단 리뷰

 

 
 
2월 4일 개봉한 '노 머시: 90분'은 요즘 AI 열풍과 맞닿아 있는 영화입니다.
AI 때문에 어떤 직업이 미래에 사라지게 될 지, 어떤 직업이 AI로 대체될 지 한번쯤 생각해 봤다면 볼 만 한 영화입니다.
'노 머시: 90분'은 미국 LA 법정이 AI 판사로 대체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사가 AI로 대체되어 한다에 찬반 의견이 많은데, '노 머시: 90분'은 AI 판사와 법정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는 AI 재판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스릴러 영화라 사건의 해결과 액션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AI 판사 시스템에 적극 동참했던 주인공 레이븐 강력반 형사가 아내 살해죄로 AI 판사 머시 법정에 서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단 90분 만에 본인의 죄를 무죄로 입증해야 하는 재판 과정과 인간이 아닌 AI 판사가 보는 사건 개요가 아주 속도감 높게 전개됩니다. 
AI 판사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남겨진 개인 기록물, 기업, 금융, 보안 정보, SNS, CCTV, 차량 블랙박스 등 온갖 사진, 기록,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모두 열람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피고인은 그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과정이 스릴 넘치면서도 혼란스럽고 섬뜩합니다. 
추격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보기 좋으나, 보고 나면 앞으로 변해갈 세상이 어찌 될 지 좀 찜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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