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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영화, 공연 리뷰

화려한 쇼로 연출된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 '쇼태권' 관람 후기

비개인저녁 2026. 4.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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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쇼태권'을 관람했습니다.
'쇼태권'은 태권도 쇼라고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공연이었어요.
태권도는 겉포장지에 불과할 뿐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와 스토리, 음악과 다양한 춤이 결합돼 화려하기 그지 없는 퍼포먼스 쇼였습니다. 
60분 동안 발차기, 격파, 군무 등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기 때문에 둠칫둠칫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액션을 적극적으로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쇼태권'은 서울시미래유산으로 이제는 추억 속의 극장이 된 허리우드극장에서 오픈 런 중입니다.
허리우드극장은 1969년에 개관한 역사깊은 극장으로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어요.
 
 

허리우드극장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허리우드극장은 단독건물이 아니라 악기로 유명한 인사동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용 입구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나와 그대로 직진하면 낙원시장 7번이라는 파란 간판이 보이는데 그 옆 왼쪽 입구로 들어가면 쇼태권 전용관과 바로 연결됩니다. 
 
 

쇼태권 전용관 입구

 
 
이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는 4층까지만 운행되니 4층을 누르고 올라와야 해요. 
 
 

 
 
허리우드극장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종로와 충무로로 귀결되는 영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장소였지만, 이제는 고전 영화를 저렴하게 상영하는 노인 전용 극장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쇼태권'을 보러 갔다가 6~70년대로 시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쇼태권' 티켓박스는 4층에 있으며, 실버영화관 티켓박스와 동일합니다.
공연 시간 1시간 전부터 예매 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바로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쇼태권 티켓박스

 
 
티켓을 받고 전용 계단을 통해 5층으로 올라가면 '쇼태권' 공연장이 나와요.
 
 

 

쇼태권(SHOW TAEKWON WORLD)

 

 

 
 
'쇼태권' 공연장은 총 300석 규모로 꽤 넓습니다. 
넓은 무대와 좌석이 가깝게 붙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앞좌석보다는 중간 열의 좌석이 보기에 편합니다. 
 
 

 
 
저는 C구역 5번째 열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무대와 많이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워낙 격파 장면이 많기 때문에 평소 조심성이 많은 분들이라면 중간 이후 뒷좌석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좌석 착좌감은 세월의 흔적 빼고는 괜찮습니다.
패브릭 좌석이라 좌석마다 오염도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잘 관리된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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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태권'은 웅장한 음악과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태권도 발차기와 격파를 음악, 댄스, 미디어아트, 조명을 활용해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액션 쇼로 연출시킵니다.
10연속 격파, 약 4m 높이 격파, 군무, 비보잉 댄스 등 볼거리가 아주 화려합니다. 
 
 

'쇼태권' 세계관에서 중요한 두 명의 청소부

 
 
다만,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우연히 해태를 깨운 두 명의 청소부와 함께 정의를 되찾는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있어 코미디 무성영화 느낌의 전개가 다소 유치합니다.
아마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람객을 위해 설정을 넣은 듯 하나 화려한 퍼포먼스 때문에 1~20대 관람객들이 더 신나게 즐기는 공연이었어요.   



아티스트들이 시종일관 날라다닙니다

 
 
커튼콜이 짧았고 무대가 넓어 출연진을 한번에 담지 못했는데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열과 성을 다해 공연했습니다. 
다양한 공중회전 기술을 선보여 말 그대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날라다닙니다. 
무예, 곡예 등 화려한 볼거리 좋아하는 분들은 감탄하며 볼 수 있습니다. 
 
 

 
 
제 관람평은 별 3개반입니다.
볼거리만 생각하면 별 4개 반이지만, 중간 루즈한 전개가 아쉬워서 별 하나 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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