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에서 대흥역 사이 경의선숲길에서 한 블록 더 들어간 대흥동 골목에 또 하나의 까페가 생겼습니다.
경의선숲길 상권이 주변 골목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SUMNOK이라는 깔끔한 이름과 로고에 눈길이 가는 곳, '섬록'입니다.
까페 유리창 하단에 써 있는 '당신의 내면을 위하여'라는 글귀도 까페 안으로 들어올 것을 손짓합니다.
섬록 纖綠 SUMNOK 한글, 한자, 영어 이름 모두 사용하는 것을 보니 네이밍에 무척 신경을 쓴 듯 해요.
블랙 톤의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이끼 인테리어가 곳곳에 배치돼 묘한 대비감을 줍니다.
지친 현대인의 일상에 작은 휴식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여유로워서 편안하게 담소 나누기 좋은 까페예요.
메뉴는 커피 외에도 백호은침, 호지차, 하동 쑥차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커피 음료가 대세인 요즘 차의 깊은 맛을 아는 분들이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두 종류가 있는데, 이게 또 쑥과 흑임자 맛이라 독특합니다.
메뉴 구성이 현대적인 분위기와 전통적인 맛이 섞인 느낌이에요.
시크한 블랙 인테리어 까페답게 커피 잔과 케이크 접시도 올 블랙입니다.
맛이 궁금해서 쑥과 흑임자 바스크 치즈 케이크 모두 시켜 봤어요.
오늘도 저는 까페라떼.
우유 거품 풍성하고 진한 커피 맛과 조화가 좋습니다.
단면의 컬러가 예쁜 바스크 치즈 케이크.
색깔이 보여주듯이 은근 쑥과 흑임자 맛이 납니다.
거기에 진한 치즈 맛이 어우러져 커피와 먹기 좋은 디저트예요.
'섬록'은 매일 10:00~22:00까지 영업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고, 주차는 힘들어요.
까페 내에 화장실 있으며, 깔끔합니다.
추천
색다른 분위기의 까페가 좋다
커피 외에도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비추천
주차가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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