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식당가는 7층과 지하 2층 두 곳에 나뉘어져 있습니다.
특히 지하 2층은 식당가와 별도로 푸드코트라 할 수 있는 델리 코너가 있어서 1만원 내외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김밥, 솥밥, 만두, 카레, 라멘, 샐러드, 닭칼국수,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 13곳의 매장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그릴원'을 선택했는데요.
철판 볶음 요리 전문인 줄 알았는데, 아시안 퓨전 요리 음식점이었어요.
쌀국수, 나시고랭, 팟타이, 야끼우동 등 여러 나라의 메뉴들이 고루 섞여 있습니다.
주요 메뉴들은 모형으로 음식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철판에서 즉석으로 볶음 요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판 볶음밥류인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결제는 매장에서 바로 진행되며, 식사는 매장 앞 바테이블을 이용해도 되고 푸드코트 테이블에서 먹어도 됩니다.
나시고랭이 나왔는데, 좀 난감했어요.
그간 먹었던 나시고랭과 전혀 다른 비주얼입니다.
맛도 나시고랭 특유의 매콤함은 빠진 아시안 해산물 볶음밥이었어요.
보통 나시고랭은 소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가는데 고기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름을 오징어 철판 볶음밥으로 바꿔야 할 듯 싶어요.
오징어 철판 볶음밥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맛은 괜찮습니다.
깍두기도 잘 익었고, 단무지도 신선했어요.
나시고랭 위에 올라가 있는 닭꼬치 두 개는 두툼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그랬습니다.
오징어랑 숙주가 듬뿍 들어가 아삭하고 동남아 특유의 소스가 더해져 달콤짭짤합니다.
볶음밥 자체는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요.
나시고랭 이름만 빼면 말이죠.
'그릴원'은 백화점 영업일과 영업시간에 맞춰 월~목은 10:30~20:00까지, 금, 토, 일은 10:30~20:30까지 운영합니다.
식당가 및 푸드코트 이용 시 2시간 주차 무료 지원됩니다.
추천
양이 푸짐하다
즉석에서 요리된다
비추천
동남아 현지의 맛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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