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해 커피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시고, 음료가 먹고 싶을 때는 두유를 마시고 있어요.
이왕 먹는 거 1) 국산 콩, 2) 무가당 제품 두유를 고르는데요.
평소 먹던 '이롬황성주 검은콩무가당두유'가 자꾸 마트에서 품절되길래 최근에는 마켓컬리 제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셔본 마켓컬리 제품은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와 '총각네 무가당두유'인데요.
둘 다 국산 검은콩 무가당 두유이지만 생각보다 맛의 차이가 있어 두 제품을 비교해 봤어요.
직접 제 돈 내고 구매해서 먹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둘 다 파우치 형태여서 컵에 따라 마시는 게 편리합니다.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는 180ml, '총각네 무가당두유'sms 190ml로 총각네 제품이 조금 더 양이 많습니다.
가격은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가 180ml*15포에 13,180원, '총각네 무가당두유'가 190ml*20포에 15,800원으로 총각네 제품이 양 대비 조금 더 저렴합니다.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는 충남 논산시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논산딸기랜드(주)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고, '총각네 무가당두유'는 제조는 전북 익산시 소재의 (주)연두, 판매는 총각네 브랜드로 유명한 서울 송파구 소재의 (주)자연의모든것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총각네 무가당두유'가 브랜드 인지도가 있지만 실제 제품 생산은 소기업에서 진행되고 있어 두 제품 제조 환경은 비슷한 걸로 보여요.
두 제품 모두 국산콩 100%를 사용하고 있고, 향료, 안정제, 유화제, 소포제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소개돼 있어요.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는 흑태 20%, 백태 80%로 검은콩 비중이 낮고, 귀리, 현미, 율무, 참깨 등 5곡 혼합 분말을 넣었습니다.
'총각네 무가당두유'는 국산 검은콩 함량이 86%로 높고, 검은 참깨 페이스트가 추가돼 있어요.
맛은 첨가물이나 가당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원재료 그대로의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검은콩 함량이 차이나기 때문에 두 제품은 색상부터 차이가 나요.
파우치 양이 180~190ml 밖에 안되기 때문에 머그잔에 한 봉 따르면 반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은 맷돌 방식으로 국산 콩을 껍질 그대로 갈은 데다가 5곡 혼합 분말이 더해져서 콩물 갈은 것처럼 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요.
이에 반해 '총각네 무가당두유'는 기존 두유처럼 편히 마실 수 있고 검은콩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으로만 따지면 저는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무가당 제품이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라도 강해야 먹기 편합니다.
처음 무가당두유에 도전하는 분들이라면 '맷돌 방식으로 만든 국산 검은콩&귀리 무가당두유'을 먼저 맛보는 것을 추천하고, 검은콩 성분 많은 제품을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총각네 무가당두유'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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