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초밥'은 마포역 1번 출구 마포 음식문화의 거리 내에 있는 신생 초밥집입니다.
올 여름 오픈했는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초밥 맛집으로 등극했어요.
1인 쉐프가 혼자 운영하는 수제 초밥집이라 식사 피크타임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하면 좋아요.
테이블은 일렬로 자리잡은 다찌석이 전부라 2~3인 또는 혼밥하기 좋습니다.
고운초밥에서는 꼭 모둠초밥을 먹어야 합니다.
계절 별로 구성이 다른 제철생선 초밥을 맛볼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사 와서 직접 손질하고 숙성해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어떤 생선과 해산물을 즐길 수 있을지 손질된 냉장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초밥을 주문하면 따끈하다 못해 뜨거운 장국과 간장, 유자오리엔탈 드레싱이 얹어진 양배추샐러드, 귀여운 고양이 접시가 나와요.
접시에는 취향에 따라 락교와 생강절임을 담아 먹으면 됩니다.
장국만 마셔봐도 이 집 찐이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고운초밥을 주문했는데요.
원래 12pcs 구성인데, 1pcs를 서비스로 더 주셨어요.
손님이 한바탕 휘몰아치고 난 후 늦은 점심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가면 이런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계란과 새우 외에는 생선초밥 구성이라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생선들이 아주 신선해요.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먹어야 하는 초밥은 토치로 살짝 구운 황새치초밥이에요.
처음부터 사르르 녹는 맛입니다.
오늘의 제철생선은 삼치였어요.
진짜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삼치초밥을 먹어봤습니다.
솔직히 비릴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와~ 이런 맛이구나 순식간에 2pcs를 해치웠어요.
신선한 삼치살과 생강, 간장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 초밥의 밥은 간장으로 조미가 돼 있어요.
굳이 와사비간장을 안찍어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딱 적당했습니다.
대신 좀 단 맛이 있어요.
점심 때는 안주는 것 같은데, 저녁에는 생선조림도 서비스로 줍니다.
생선 손질하고 남은 재료들로 조린 것 같은데, 이것도 진짜 달콤짭조름 너무 맛있어요.
디저트로는 크림치즈로 직접 만든 모찌리도후가 나옵니다.
너무 부드럽고 달콤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합니다.
초밥, 조림, 디저트까지 직접 만드는 사장님이 능력자입니다.
'고운초밥'은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30~22:00 영업합니다.
주차는 건물 바로 앞 노상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추천
신선한 제철생선 초밥을 먹고 싶다
혼밥하기 좋다
비추천
음식이 빨리 나오는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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