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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대학로 데이트 코스 - 아르코미술관+대학로연극(늘근도둑이야기 관람)

비개인저녁 2024. 2.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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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대학로는 홍대, 신촌과 함께 대표적인 대학교 상권인데요.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다양한 소극장 공연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학로 공연을 보기 위해 혜화역을 찾는다면 아르코미술관도 같이 둘러보세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아르코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은 마로니에공원 안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 미술관 외경도 너무 멋집니다. 

1974년 미술회관으로 시작해 2002년 마로니에미술관을 거쳐, 2005년에 현재의 명칭인 아르코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 관람 시간: 11:00~19: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관람료: 무료
  • 주차: 불가
  •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길 3(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현재 아르코미술관에는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개관 50주년 기념전인만큼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는데요.

아르코미술관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 12명을 선정해 이 중 작고한 작가 3인을 제외하고 9명의 작가가 함께 교류하고 싶은 서로 다른 세대의 작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여러 팀 별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명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는 들뢰즈의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에서 인용한 문구로, 여러 흔적과 접촉으로 생긴 주름이 지닌 다양체의 속성이 미술관에 각인된 각양각색의 흔적이 만든 역사적 산물의 현재를 만들고, 향후 접촉의 계기를 열어 놓는다는 의미로 확장해서 적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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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거리 - 늘근도둑이야기 관람

대학로에는 대학로 연극거리가 있을 만큼 130여 개의 소극장이 모여 있는데요.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 숨소리까지도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공연문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로에서 연극이나 뮤지컬 보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가는데요.

이번에는 아트포레스트에서 1관에서 공연하는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봤어요. 

이 작품은 진짜 20년 전부터 공연했던 거 같은데 이제서야 관람했습니다. 

현재 박철민 배우도 출연하고 있지만, 이성민, 강신일, 김원해 등 수많은 명배우가 거쳐간 작품입니다. 

 

 

 

 

  • 공연 기간: OPEN RUN
  • 공연 시간: 화, 수 19:30/ 목 20:00/ 금 17:00, 20:00/ 토 15:00, 18:00/ 일 및 공휴일 14:00, 17:00
  • 관람 등급: 만 13세 이상(중학생 이상 관람가)
  • 러닝 타임: 약 100분 

 

 

'늘근도둑이야기'는 트리플 캐스팅으로 더 늘근도둑 역은 노진원, 전재형, 김상묵 배우가, 덜 늘근도둑 역은 박철민, 태항호, 주우성 배우가, 수사관 역은 유일한, 이호연, 안태영 배우가 맡고 있습니다.

제가 관람한 날에는 김상묵, 주우성, 안태영 배우가 출연했어요. 

 

 

 

 

소극장 연극은 배우들만의 서사로 끝나는 게 아닌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작품 역시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공연 참여를 이끌어 냅니다. 

 

 

 

 

세 배우 모두 개성만점의 연기를 선보였어요.

100분 여 내내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관객 참여를 원하시면 티켓 예매시 맨 앞자리 좌석으로 고르세요. 

오랜만에 소극장 공연을 보니 삶의 활력소도 되고, 확실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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