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당일 여행 - 궁평항 바다산책로+궁평리해수욕장+어촌체험마을+수산물직판장

미세먼지 한 점 없이 하늘이 깨끗한 대신 엄청 추웠던 지난 주말에 궁평항을 다녀왔어요.

공기가 좋으니 무조건 콧바람 쐬러 나가야겠더라구요. 

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작은 항구로, 수산시장이 잘 갖춰져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도와 제부도보다 좀 더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차가 덜 막혀 상대적으로 서울과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같은 날 대부도는 2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궁평항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궁평항에는 수산물직판장과 어촌체험마을, 궁평리해수욕장이 한데 모여 있어요. 

주차는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앞에 무료로 가능합니다. 

 

 

 

 

궁평항에서 궁평리해수욕장까지는 나무데크로 바다산책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드넓은 서해 갯벌을 보며 산책하기 좋아요. 

 

 

 

 

하필 제가 간 날 오후에는 간조 때라서 갯벌만 실컷 봤습니다.

오후 5시 정도에 다시 바닷물이 들어오더라구요. 

서해를 갈 때는 꼭 간조, 만조 시간을 확인하고 가세요. 

 

 

 

 

궁평항 바다산책로에는 귀여운 포토존도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선캄브리아시대 다양한 변성암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규암과 변성염기성암, 주향이동단층과 꽃다발구조 등 해안절벽에 대한 설명이 안내돼 있어요. 

 

 

 

 

칼바람이 부는 날이라 바닷가는 너무 한적했어요. 

궁평리해수욕장까지 걸었는데, 하늘과 바다 그리고 우리 가족만 있는 느낌이었어요. 

 

 

 

 

갯벌만 가득했지만, 그래도 탁트인 바다 풍경을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더라구요. 

 

 

 

 

궁평리 휴양마을 체험장은 아직 추워서 개장하지 않았는데요.

궁평항에 오면 다양한 어촌 체험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터보트 체험, 아르고(수륙양용차) 체험, 어린이 낚시 체험, 갯벌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요.

 

 

 

 

반응형

 

 

궁평항 주차장에는 푸드트럭이 줄지어 서 있어서 다양한 간식들을 맛볼 수 있어요.

주로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 등 튀김류를 판매하는 곳이 많고, 와플, 핫도그, 어묵, 커피 등 온갖 주전부리들이 총집합해 있습니다.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도 들어가 봤는데요.

여기 사람들이 다 모여 있더라구요. 

싱싱한 횟감, 수산물, 건어물 등을 사러 궁평항을 제일 많이 찾는 듯 했어요. 

 

 

 

 

지금 제철인 도다리와 쭈꾸미, 새조개 들여가라는 소리가 제일 많이 들렸구요.

바로 회를 떠서 양념코너에 가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모듬회 기준 소 사이즈가 4만원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회 떠서 먹는 식당 이름은 양념코너이고, 1호, 2호, 3호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상차림은 1인 기준 3,000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