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미술 공연 <페인터즈> 광화문 전용관 관람 후기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미술 공연 <페인터즈>를 관람했어요.

S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짧은 시간 동안 4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해 보여주는 드로잉 공연을 너무 인상 깊게 본 터라 실제 공연은 어떨지 부푼 기대감을 안고 갔습니다. 

<페인터즈>는 광화문 전용관과 서대문 전용관 두 곳에서 상시 공연 중입니다. 

저는 광화문 전용관인 경향아트힐을 이용했어요.

경향아트힐은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이 역사문화관광지이기 때문에 공연 전후로 경의궁,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을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경향아트힐은 경향신문사 1층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건물 1층에 투썸플레이스 간판이 두드러져서 찾기 쉬워요.

 

 

 

 

티켓 박스는 공연장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페인터즈> 아티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요.

흡사 아이돌 캐릭터 사진을 보는 듯 했어요.

실제 공연에는 4명의 메인 아티스트와 2명의 보조 아티스트들이 출연합니다. 

 

 

 

 

• 공연 기간: 오픈 런 
• 공연 시간: 월~일 14:00, 15:00, 20:00 
• 관람 등급: 전체관람가(35개월 미만 무료)
• 러닝 타임: 75분  
• 티켓 예매: 페인터즈 공식 홈페이지(https://www.thepainters.co.kr/tickets)

 

 

<페인터즈> 광화문 전용관은 VIP석 171석, R석 167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 VIP석은 다 찼습니다. 

티켓 예매시 가장 좋은 좌석은 맨 앞줄 또는 통로 쪽 좌석입니다. 

은근 관객 참여가 많은 공연이라 직접 무대에 올라가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한가운데 좌석은 오히려 피하는 게 좋습니다.

 

 

 

 

좌석은 쾌적하고 편했어요.

좌석 열에 따라 단차가 높아서 뒷 좌석에 앉더라도 시야 방해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공연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선보이는 라이브 드로잉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판화, 마블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미술 기법들이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현란한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춤을 추며 멋진 작품까지 완성하는 아티스트들의 에너지와 노력에 저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미술과 영상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미디어 아트쇼를 보는 기분이에요. 

 

 

 

 

실제 공연에는 국내 관람객보다 외국인 관람객이 더 많았어요. 

이미 외국인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문화상품이라고 합니다. 

공연 내내 언어적 표현 없이 빛, 소리, 몸짓, 영상으로만 진행돼요.

워낙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보니 공연 내용도 글로벌 콘텐츠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연인만큼 한국 전통적인 요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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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피날레는 세계의 명화 드로잉으로 장식됐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프, 미켈란젤로,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이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미술 작품이 드라마틱하게 연출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페인터즈> 공연은 생각보다 팬 서비스가 많았어요.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미술 공연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관객들을 초대해 라이브 공연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진지하고 대단한 광경을 연출하다가도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해 어린이 관객과 외국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참여 관객들에게는 선물도 증정돼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메인 아티스트 4명과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진행됩니다. 

<페인터즈>는 미술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에요.

감탄사와 함께 신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