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계곡에 놀러갈 때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송추가마골 본관'을 종종 이용했었는데, 동네에 도심 속 매장 '송추가마골 인어반 마포점'이 들어오면서부터는 마포점만 이용하게 되네요.
양념돼지갈비(구이)를 먹고 싶을 때 저는 '조박집', '강강술래 늘봄공원점', '양촌리 마포점' 그리고 '송추가마골 인어반 마포점'을 돌아가며 이용하는데요.
맛과 서비스, 곁들임 부분에서 각각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송추가마골 인어반 마포점'은 공덕역 1번 출구와 가까운 재화스퀘어빌딩 지하 1층에 있으며, 주말에도 쉬지 않고 영업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요.
주말 저녁에는 18시 전에 가야 그나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인어반 매장이라 깔끔한 분위기에서 편하고 여유롭게 다양한 구이류를 즐길 수가 있어요.
대표 메뉴는 양념소갈비(35,000원~53,000원)와 돼지갈비(26,000원~31,000원)입니다.
원산지와 고기 부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요.
한우 채끝등심, 안심, 육회도 판매합니다.
고기를 먹고난 후에는 된장뚝배기 5,000원과 공깃밥 1,000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물냉면, 비빔냉면, 들기름 골동냉면도 후식 메뉴로 좋습니다.
또한, 곰탕, 갈비탕, 묵은지김치찜, 매운갈비찜 등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어 고기를 먹지 않을 때도 이용하기 좋아요.
고기를 주문하면 일사분란하게 상차림이 셋팅됩니다.
대형 고깃집이 좋은 이유가 회전율이 높아서 곁들임 반찬이 신선하고, 깔끔하고, 양의 부족함이 없다는 점인데요.
몇 달만에 갔더니 감귤류에 절인 연근샐러드가 새롭게 등장했더라구요.
예쁜 색깔만큼 상큼해서 입맛 돋우는데 제격이었어요.
잡채와 양상추샐러드도 식전에 먹기 좋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양파절임, 상추겉절이, 열무물김치, 장아찌류를 곁들이면 더 맛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고기는 한돈명품구이 3인분인데요.
뼈가 없는 양념돼지구이로 1인분에 240g이나 돼서 세 식구 3인분만 시켜도 아주 풍족합니다.
고기는 서버가 직접 굽고 잘라줍니다.
여기 돼지구이는 고기가 두툼하고 양념 맛이 진하지 않아서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그리고 기름기가 적어 돼지갈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타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식후 메뉴로는 메밀 물냉면을 먹었는데요.
깔끔한 평양냉면 스타일로 무난한 편인데, 육수가 제 입에는 약간 달았어요.
마지막에는 시원한 계피차가 나와요.
생각보다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에요.
계산대 옆에는 다양한 선물세트와 간식류도 판매합니다.
가마골 단팥빵, 양갱, 마늘빵, 경주빵, 육포 등 점점 종류가 늘어가고 있어요.
'송추가마골 인어반 마포점'은 매일 11:15~21:45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 및 지상 주차장에 가능하며, 2시간 무료 지원됩니다.
추천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고깃집이 좋다
양념 소갈비, 돼지구이가 맛있다
식사 후 경의선숲길 산책을 할 수 있다
비추천
피크 타임에는 대기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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