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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마포역 초밥 맛집 - 매일 다른 제철생선을 맛보는 '고운초밥'

비개인저녁 2024. 9.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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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주변에 유명 초밥집이나 오마카세집이 많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고운초밥'입니다.
마포역 1번 출구 마포음식문화의거리 내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규모가 작아서 잘 찾아야 합니다.
매일 직접 수산시장에서 사 온 신선한 제철생선을 맛볼 수 있어요. 

 

 

 

 

여기는 바테이블(다찌석)만 있습니다. 

의자수가 8개 밖에 안돼서 1~3인 정도가 오기 적당합니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은 날에는 여유롭게 기다려야 합니다. 

 

 

 

 

'고운초밥'의 주요 메뉴는 모둠초밥입니다. 

카이센동, 규동, 회덮밥, 사케동과 사시미도 판매합니다. 

점심특선은 가게 규모에 비해 인원이 너무 많이 몰린 탓인지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장국과 양배추샐러드는 셀프입니다. 

 

 

 

 

오리엔탈 드레싱과 먹는 양배추라 식전에 먹기 좋습니다. 

 

 

 

 

테이블 사이사이 놓인 락교와 생강도 먹을 만큼 덜어먹으면 됩니다. 

 

 

 

 

저는 고운초밥으로 주문했어요. 

고운초밥은 12pcs 구성으로, 광어2, 도미1, 계절생선2, 초새우1, 간장새우1, 참다랑어1, 계란1, 연어2, 갈릭참치1이 나옵니다. 

이 중에 매일 다르게 먹을 수 있는 계절생선이 백미입니다.  

이 날의 계절생선은 삼치와 생새우였어요. 

 

 

 

 

같은 고운초밥인데 위에 것이 남편이 먹은 거고, 아래 것은 제가 먹은 거예요. 

제가 익히지 않은 새우를 좋아하지 않아서 여기 오면 늘 간장새우를 다른 걸로 요청하는데, 오늘은 생새우까지 나오는 날이라 사장님이 센스 있게 교체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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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초밥'의 최고 장점은 사장님 혼자서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맛이 한결같습니다. 

모든 생선마다 직접 매일 손질하고, 숙성시키고, 계란도 손수 만듭니다. 

초새우만 해도 크기와 질이 다름을 바로 느낄 수 있어요. 

 

 

 

 

생선회가 두툼하고 숙성이 잘 되어 있어서 종류마다 씹는 맛과 살살 녹는 맛이 교차됩니다. 

게다가 밥은 간장 조미가 되어 있어서 와사비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됩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볏짚에 훈연시킨 삼치였어요. 

여기서 고등어회와 삼치회 맛을 알게 됐는데, 훈연된 삼치는 더 극악한 맛이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감동했어요. 

 

 

 

 

가끔 서비스로 그 날 손질한 생선을 이용해 만든 생선조림도 주십니다. 

오늘은 삼치가 계절생선이었으니 삼치조림이네요. 

달달한 일본식 간장에 조려서 생선조림도 특별합니다. 

 

 

 

 

원래 후식으로 직접 만든 모찌리도후가 나오는데, 추석연휴 시즌이라서 그런지 이 날은 송편이 나왔어요.

송편까지 알차게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계절생선 3pcs를 주는 고운특초밥이나 고운스페셜을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운초밥'은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화요일~일요일 11:30~22:00까지 영업하며,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장은 없으며, 앞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합니다. 

 

 

 

추천

계절마다 다른 구성의 제철생선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하고 두툼한 회를 좋아한다 

 

 

비추천

좌석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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