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면 맛집 - 유기농 야채와 색다른 우렁쌈밥 '장원숯불고기우렁쌈밥'

우렁쌈밥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를 꼭 가봐야 합니다. 

몇 주 전쯤에도 이 곳을 찾아왔다가 재료 소진으로 돌아갔는데요. 

그래서 이번 양평 나들이 때는 기필코 먹어보겠다는 신념으로 저녁이 아닌 점심 때 찾아갔어요. 

여기는 우렁쌈밥 전문이나, 평소 먹던 우렁쌈밥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저도 이런 우렁쌈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최고의 우렁쌈밥이었어요.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는 1) 우렁쌈밥, 2) 소불고기쌈밥, 3) 소불고기우렁쌈밥이 있습니다. 

우렁무침(15,000원), 차돌박이된장찌개(10,000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쌈밥 메뉴를 먹는다고 보심 됩니다. 

 

여기서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은

1) 우렁쌈밥은 고기가 안나옵니다. 

2) 소불고기쌈밥은 우렁이 안나옵니다. 

3) 소불고기우렁쌈밥을 주문해야 고기와 우렁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불고기우렁쌈밥으로 3인분을 주문했어요.

음식이 나오는데 뭔가 다릅니다.

우렁쌈밥을 먹을 때 우렁은 보통 쌈장이나 강된장에 들어있는 거 아닌가요?

진짜 우렁이 메인인 우렁쌈밥입니다.

엄청난 양의 우렁야채볶음이 나와요.

두 가지 메인 요리만으로도 아주 훌륭하고 푸짐합니다. 

나물 반찬들도 맛있는데 워낙 메인 요리가 올킬이라 맛만 본 게 아쉽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우렁야채볶음이에요.

진짜 밥도둑이라고 할만큼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쌈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야채의 단 맛과 약간의 매콤함이 식욕을 부릅니다. 

우렁은 또 얼마나 많이 들어있던지요. 

그 동안의 우렁쌈밥집은 다 잊어야 합니다. 

 

 

 

 

소불고기도 고기 질이 좋고, 맛있어요. 

양념고기 달고 짠 거 싫어하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아래에는 숙주도 가득 들어 있어요. 

우렁야채볶음이 조금 매콤하니까 담백한 소불고기랑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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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는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상추, 깻잎, 적겨자, 적근대, 케일 등 7가지 채소를 맛볼 수가 있어요.

3인이라 쌈채소를 두 접시 놓아 줘서 정말 싱싱한 야채를 가득 먹을 수 있었어요. 

 

 

 

 

밥은 센스 있게 적당량입니다. 미역국도 함께 나와요. 

쌈에 고기와 우렁볶음을 함께 싸 먹다 보면 밥 양이 너무 많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싹싹 긁어먹게 되는 현실. 

야채 위주로 건강한 밥상을 먹었다고 위안을 삼아 봅니다. 

 

 

 

 

우렁야채볶음에 밥 비벼 먹으라고 그릇을 따로 줍니다. 

양파, 호박, 양배추, 당근 등 야채의 식감은 살리고, 쫄깃한 우렁까지 더해져서 진짜 최고의 우렁쌈밥이었어요. 

 

 

 

 

'장원숯불고기우렁쌈밥'은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입니다.

나머지 요일은 11:00~20:00까지 영업합니다.

식당 앞 및 건물 주차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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