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합리적인 가격의 퓨전 한식/양식 레스토랑 - 부부식당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정겨운 상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부부식당'입니다.
'부부식당'은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뒷편에 있어요.
이름만 봐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팔아야 할 것 같지만, 퓨전 한식과 양식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가격도 메인 메뉴가 13,000~18,000원대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허름해 보이는 앞모습과 달리 입구는 뒷편에 있는데, 들어가면 반전의 매력이 펼쳐집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공간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액자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좁지만 테라스석도 있습니다. 
이 날 예약이 없었는지 단체석만 비어 있어서 여기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입구 오른편에는 단체석이 두 개 있고, 왼편에는 2인~4인석이 다양하게 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대기해야 할 만큼 만석이었습니다. 
 
 

 
 
한식과 양식이 오묘하게 결합된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목살구이와 고르곤크림, 마스카포네 연어스테이크, 로제크림 소고기스튜, 구운가지와 크림미트소스 등 다양한 퓨전 요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중에서 잘 볼 수 없는 특별한 맥주도 맛볼 수 있어요. 
담레몬, 대만망고맥주, 스페셜 드릭, 복담맥주 등 독특한 맥주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이뤄집니다.
밥메뉴와 파스타메뉴가 있어서 한식과 양식을 함께 먹을 수 있고, 세트 메뉴도 많아서 선택 장애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 주문을 하면 개인마다 샐러드가 나와요.
고소하고 달달한 참깨 드레싱입니다. 
부부식당의 고양이 캐릭터처럼 식기류도 귀여운 스타일이라 보는 재미가 있어요. 
 
 

 
 
반찬은 감자샐러드와 무 피클이 나오는데요.
무 피클은 강한 향의 향채가 들어가 있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첫 번째 요리는 밥메뉴에 속해있는 로제크림 소고기스튜입니다. 
밥과 빵 중에 선택 가능한데, 저는 빵으로 골랐어요.
로제크림 소스에 소고기, 버섯, 호박, 양파가 깍둑썰기로 한가득 들어 있어요.
내용물이 큼지막해서 씹는 맛도 좋고, 로제크림소스도 수제로 정성껏 만든 티가 납니다. 
그냥 먹기에는 무미건조한 맛의 유럽식의 식사빵도 소스에 찍어 먹기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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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고른 메뉴는 바지락 가득 오일파스타예요.
이름처럼 바지락이 한가득 들어 있는데, 해캄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스타 메뉴에는 자동적으로 빵이 두 조각 함께 딸려 옵니다. 
바지락과 마늘, 올리브만 들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에요.
올리브오일의 향긋함과 오일리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이 동시에 나오면 좋은데, 이 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한 요리를 다 먹고난 후에야 다음 요리가 나왔어요.
나눠먹지 않고, 개인 별로 먹을 분들은 미리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부식당'은 월~토요일 11:00~21:30까지 영업합니다.
매주 일요일은 쉬며, 네이버 사전 예약 가능합니다.
단체석이 여러 개 있어 최대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어요. 
주차는 불가합니다. 
 
 
 
추천
합리적인 가격의 대학로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
요리와 맥주를 곁들이는 것을 좋아한다
단체석이 있는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
 
 
비추천
음식이 동시에 나오는 곳이 좋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4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