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면 한식 - 푸짐한 20첩 반상 '홍천농가맛집'

홍천 서면에 있는 '홍천농가맛집'은 직접 재배한 건강한 나물과 야채 위주의 다양하고 푸짐한 반찬을 먹을 수 있는 한식집입니다. 

아예 식당 이름에 '맛집'이 붙어 있어 식당 주인의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오션월드가 있는 비발디파크와 가깝고 입소문이 많이 나서인지 한적한 시골인데도 은근 손님들이 많았어요.

 

 

 

 

주 메뉴는 곤드레영양돌솥밥과 시래기영양돌솥밥으로 반찬이 20가지나 나오는 20첩 반상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메뉴를 먹는데, 저는 평소에 곤드레밥과 시래기밥을 자주 먹어서 이 날은 별로 내키지 않았어요.

그래서 두부전골과 오리더덕구이정식을 시켜 봤습니다. 

 

 

 

 

올해 5월에 가게 이전을 해서 외관과 달리 식당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농가 주택을 개조해서 가운데 주방이 있고 양 쪽 방에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요.

 

 

 

 

오리더덕구이정식은 8첩 반상입니다.

8가지 반찬과 공깃밥, 돌판 위의 오리고기와 더덕무침이 함께 나옵니다. 

반찬은 건강한 나물 위주로 시골 밥상 느낌이에요. 

 

 

 

 

8가지 반찬은 병아리콩자반, 배추김치, 건취나물, 건고구마줄기볶음, 

무장아찌무침, 얼갈이배추나물, 가지조림, 익은 파김치 이렇게 나왔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골고루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20첩 반상은 제육볶음과 조기구이, 김치전 등이 메인으로 더 나오더라구요. 

 

 

 

 

오리더덕구이는 지글지글거리는 돌판 위에 훈제오리와 더덕무침, 양파와 팽이버섯이 함께 나왔어요.

돌판에 좀 더 두니 오리랑 더덕, 팽이버섯은 노릇하게 익었지만, 양파는 끝까지 익지 않더라구요. 

훈제오리는 다 아는 맛이지만, 더덕구이까지 먹을 수 있어서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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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골은 2인 기준이라고 적혀 있는데, 진짜 양이 많아요.

큼지막한 두부가 7~8조각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버섯과 야채, 만두, 소고기까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습니다. 

듬뿍 올려진 다대기를 좀 덜어 놓고 간을 보며 끓였더니 덜 맵고 국물도 개운해서 좋더라구요.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두부가 진짜 많이 들어 있어서 두부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홍천농가맛집'은 매일 10:00~22:00까지 영업합니다.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에요.

식당 앞 주차장 넓습니다.

 

 

 

추천

나물 위주의 반찬 많은 시골 밥상이 좋다

직접 재배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

 

 

비추천

주인 혼자 주문 받는 시스템이라 느리다

반찬 리필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