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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공덕역/대흥역 맛집 - 수육과 칼국수 둘 다 먹어야 하는 '1984그수육집칼국수 마포점'

비개인저녁 2024. 7.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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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픈 한 '1984그수육집칼국수 마포점'.
주변에 오래된 칼국수집이 많아서 여기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보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번에 갔다가 홀딱 반하고 왔습니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1984년부터 40여 년 동안 칼국수와 수육으로 인기를 얻다 보니 전국에 직영점 및 지점이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원목 빗살 인테리어가 '1984그수육집칼국수'의 시그니처인 듯 해요. 
 
 

 
 
1984 그.. 수육집칼국수라는 이름처럼 대표 메뉴는 수육과 그집 칼국수입니다. 
물총칼국수와 고기비빔국수, 보리새우부추전도 인기 있어요. 
평일 점심에는 수육과 칼국수를 2인 또는 3인 세트로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이 있어서 가장 사람이 몰린다고 해요. 
 
 

 
 
저는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더니 이미 음식을 먹고 나간 손님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날만 그랬던 건지 주방과 홀 모두 합쳐 일하는 분이 두 분이라 음식 주문하고 먹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배추김치와 무생채, 상추, 고추, 마늘과 새우젓, 쌈장 세트, 그리고 실비김치가 셋팅됩니다.
김치를 겨우 한 가닥 밖에 안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비김치는 한 가닥이면 충분했어요.
빈 속에 먹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있을 정도로 매운 맛 주의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안 매운 것 같은데 하다가도 점점 매운 맛이 올라와서 입 안이 얼얼해지는 맛입니다.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판매 요청이 많았는지 실비김치만 별도로 500g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장 먼저 나온 수육입니다. 
여기 수육은 보쌈이기보다는 족발에 가깝습니다. 
소 자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칼국수와 꼭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수육은 부드럽다 못해 보드라워요. 
잡내 하나 없고, 진짜 입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어울려요. 
함께 나온 부추겉절이는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의 절정입니다. 
 
 

수육 (소)

 
 
그집 칼국수는 비주얼부터 독특합니다. 
들깨가루, 고춧가루, 김가루와 계란 노른자가 무슨 그림마냥 칼국수를 덮고 있습니다. 
동죽 조개로 국물 낸 물총칼국수와 달리 그집 칼국수는 멸치 육수의 옛날칼국수 스타일이에요.
여기에 세 가루들이 힘을 합쳐 감칠 맛을 담당합니다.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고, 들깨가루의 고소함과 고춧가루의 매콤함까지 형용할 수 없는 복합적인 맛이에요.
결론은 아주 맛있다입니다. 
 
 

그집 칼국수

 
 
칼국수 면발도 탱탱하고 두꺼워 쫄깃함이 잘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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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비빔국수는 비빔국수 위에 수육이 한 뭉텅이 올려져 있어요.
혼자 왔는데, 수육이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딱 좋을 메뉴입니다. 
 
 

고기 비빔국수

 
 
속에 감춰져 있는 면은 쫄면이에요. 
비빔국수의 매콤달콤함과 고기의 든든함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 수육은 찬 면 위에 올려져서 그런지 좀 더 쫄깃한 맛이었어요. 
 
 

 
 
비빔국수에는 국물도 딸려 옵니다.
그집 칼국수의 육수에 계란이랑 파만 띄워져 있어 더 담백하고 개운해요. 
 
 

 
 
'1984그수육집칼국수 마포점'은 월~토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평일은 15:00~17:00, 토요일은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있습니다.
일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주차는 상가 옆쪽 아파트 입구 들어가기 전에 몇 대 가능하지만, 다른 가게와 공유하기 때문에 복불복입니다. 
 
 
 
추천
족발 수육을 좋아한다
깊은 맛의 옛날칼국수를 좋아한다
 
 
비추천
서비스가 느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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