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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영화, 공연 리뷰

여름에는 짜릿한 공포 연극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 관람 후기

비개인저녁 2025. 7.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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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공포 영화가 여름철이 최대 성수기라면, 짜릿한 공포 연극도 여름에 봐야 제 맛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무대에 다시 서는 인기 공포 연극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를 지난 주말에 관람하고 왔어요.
공포 연극은 공포 영화보다 더욱 자극적인 전율감을 제공하는데요.
작은 소극장이라 조명과 음향의 시각적, 청각적 효과는 배가 되고,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 효과에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올 여름 다시 찾아온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는 미래아트홀에서 공연 중입니다.
미래아트홀은 혜화역과 한성대입구역 사이 위치해 있어요.
4호선 혜화역에서는 도보 8분, 한성대입구역에서는 도보 6분 거리에 있습니다. 
 
 

 
 
미래아트홀 입구는 큰 길가에 있지 않고, 혜화파출소 뒷편 골목길로 들어가야 건물 입구가 나옵니다. 
월간지로 유명한 샘터가 있는 건물 지하 1층이 공연장입니다. 
 
 

미래아트홀 입구는 큰 길가(왼쪽 사진)가 아닌 건물 뒷편(오른쪽 사진)에 위치해 있어요.

 
 
티켓 박스 역시 공연장 입구 앞에 있습니다. 
티켓 박스는 공연 1시간 전부터 오픈하며, 공연장은 공연 시간 1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공포 연극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

 

 

 
 
제가 본 날의 캐스팅은 우혁 역 이현명 배우, 다솔 역 심승희 배우, 철민 역 홍다훈 배우, 지수 역 김서연 배우였습니다. 
이현명 배우와 심승희 배우는 코믹 연극에서 본 적이 있는데, 공포물도 아주 잘 소화해 냈습니다.
이 날의 히로인은 철민 역의 홍다훈 배우였습니다.
극과 극의 연기를 보여줘서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깜빡 속았어요. 
 
 

 
 
미래아트홀은 근래 본 연극 중에서 무대가 가장 작았습니다.
그만큼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엄청난 몰입감을 줍니다.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 무대 - 폐교된 고등학교 자습실

 
 
좁은 무대에 비해 좌석은 양 옆으로 7열까지 60여 석이 배치돼 있습니다.
옆 좌석과 딱 붙어있지 않고 방석도 있어서 생각보다 편안했습니다. 
 
 

미래아트홀 좌석

 
 
공포 연극 <괴담: 위험한 해시태그>는 고등학교 동창인 우혁, 철민, 다솔, 지수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 잦은 사건 사고로 폐교가 된 도림고등학교를 찾아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혁과 철민은 유튜버로 활동하며 아기인형의 저주와 그 실체를 밝혀내려고 하지만 점점 사건은 꼬여만 갑니다. 
저마다 다른 성격의 네 친구 캐릭터가 좀 과하긴 하지만 극의 공포와 재미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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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이 어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공연 내내 섬뜩하고 오싹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휘몰아칩니다.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연극만의 최대 장점은 시각, 청각 뿐만 아니라 촉각으로도 공포감을 준다는 점입니다.
바로 내 앞, 내 옆, 내 위, 내 뒤에서 어떤 공포가 밀려올 지 몰라요. 
다양한 연출을 통한 짜릿한 공포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현명, 김서연, 심승희, 홍다훈 배우

 
 
이번 연극에서 가장 매력적인 배우는 철민 역의 홍다훈 배우였어요.
어수룩하고 찌질한 역할을 200% 이상 소화해 냈고, 카이저소제 못지 않은 반전 연기까지 보여줬습니다.
역할도 짠한데 공연 내내 땀을 비 오듯 흘려서 괜스레 더 짠했습니다. 
 
 

철민 역의 홍다훈 배우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더위를 가시게 할 오싹한 공포 연극 한 편으로 여름 나기를 해 보세요.
귀신의 집에 들어온 것 같은 짜릿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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