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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경제 공부 하기 - 돈/데어 윌 비 블러드/마진 콜/빅 쇼트/국가부도의 날 추천

비개인저녁 2024. 6.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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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득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을 키우고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기본 상식이죠.

남들 다 한다는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펀드, 채권 등 재테크 투자. 

관련 서적을 읽고, 경제 방송이나 유투브를 보고, 스터디 활동 등을 이미 하고 있다면, 오늘은 좀 더 가볍고 쉽게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영화 감상을 추천 드립니다. 

흥행에도 성공한, 경제 공부에 도움이 되는 영화 5편을 모아봤습니다. 

 

 

돈 - 주식시장 흐름 파악하기

 

 

2019년 3월에 개봉한 박누리 감독의 <돈>입니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급박하고 탄탄한 시나리오 전개로 관객수 338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평범하게 벌어서 부자 되겠어?'라는 포스터 문구처럼 영화 <돈>은 오직 부자가 되고 싶어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역)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쉽게 돈을 벌고 싶고, 더 큰 돈을 벌고 싶은 현대인의 돈에 대한 욕망을 국내 주식시장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과 작전 세력의 작전 과정 등을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데어 윌 비 블러드 - 석유 자원개발을 통해 미국 산업화 과정 엿보기

 

 

2008년 국내 개봉한 좀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유전 개발 이슈와 맞물려 한번쯤 보면 좋을 영화 같아 소개합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데어 윌 비 블러드>는 65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42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예술공헌상,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화려한 영화제 수상 성적을 자랑합니다. 그 만큼 주연 배우의 탄탄한 연기와 감독의 연출력 등이 보장되는 미국 영화계에서도 손꼽히는 명화입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 서부에서 석유 시추 사업에 한평생을 바친 다니엘 플레인 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황무지 사막에서 금을 캐는 무일푼 광부가 석유 유전을 발굴하면서 일확천금의 행운을 누리게 됐지만, 결국은 자본주의의 탐욕과 광기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석유 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미국의 산업화 과정도 엿볼 수 있어요. 

 

 

마진 콜 - 금융 용어와 개념 익히기

 

 

2013년 개봉한 J.C챈더 감독의 영화 <마진콜>은 국내 개봉 당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에서 24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영화로 그려냈습니다. 

한정된 장소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룻밤 사건을 다룬 게 전부이지만,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등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배우들의 다수 출연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파생된 금융상품 매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금융 용어와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마진콜>이 2008년 금융위기 하루 전의 이야기라면, <빅쇼트>는 그 이후의 일을 다루고 있어서 <마진콜>을 본 후에 <빅쇼트>를 보면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빅 쇼트 - 금융시장의 복잡한 메커니즘과 투자 전략 이해하기

 

 

아마도 오늘 소개하는 경제 영화 중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일 것 같은데요. 아담 맥케이 감독의 <빅 쇼트>는 2015년 개봉했습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기 전, 부동산 시장 몰락을 예측하고 하락에 배팅해 공매도를 시도하려는 4명의 괴짜 천재들을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가 각각 맡아 쟁쟁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미국 자본 시장과 금융 시장 책임자들을 고발하는 성격의 실존 기반 영화로 극 중 내내 복잡한 경제 용어와 파생 상품 거래에 대한 내용이 다수 나오고, 공매도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전략이 나오기 때문에 경제 공부에 제격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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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 우리나라 경제와 환율의 상관관계 알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2018년 개봉환 최국희 감독의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프랑스의 명배우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1997년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다뤘으며,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역), 위기 시그널을 포착한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역), 작은 공장 사장이자 가장인 갑수(허준호 역), 재정국 차관(조우진 역), IMF 총재(뱅상 카셀 역) 등의 인물을 통해  국가 부도 위기를 일주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IMF 외환 위기에 대한 사실 고증이 부족하고, 왜곡이 있다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와 환율의 관계, 국가 간의 금융 협력의 중요성 등 거시 경제에 대한 흐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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