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갯벌체험은 추워도 더워도 하기 힘든데요.
봄에는 4~5월, 가을에는 9~10월이 적기더라구요.
영종도, 강화도, 대부도, 태안, 남해 등 수많은 갯벌체험장을 가 봤지만
서울서 출발하기에 거리도 가깝고 이용하기 편한 곳을 추천하라 한다면
단연 오이도 갯벌체험장입니다.
오이도 하면 4호선 오이도역과 조개구이집이 먼저 생각나는 곳인데요.
갯벌체험하기도 참 좋습니다.
찾아갈 때는 '오이도 어촌체험마을' 또는 '오이도 빨강등대'로 검색하고 가면 되고,
주차는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갯벌체험이 생각보다 중노동이라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체험 비용은 소인(중학생 미만) 7,000원, 대인(중학생이상) 10,000원이고,
호미, 바구니는 체험비에 포함돼 있어요.
(원래는 다른 갯벌체험장보다 저렴해서 좋아했는데 올해 가격이 비슷하게 인상됐네요. ㅜㅜ)
장화는 별도로 2,000원을 내고 빌려야 합니다.
안전상 장화를 꼭 신어야 입장이 가능해서 집에 장화가 있으면 꼭 챙겨가세요.
30인 이상 단체일 경우만 예약 가능하고, 개인은 당일 현장에서 체험료를 내고 들어가면 돼요.
여러 번 다녀왔지만 주말이라도 오후 2~3시 정도에 가면 한적했어요.
오이도 갯벌에는 여느 갯벌처럼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게, 조개, 고둥, 갯지렁이 등 책에서만 보던 갯벌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보고 만지고 잡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지요.
여기는 조개 캐는 곳이 아니고, 체험학습장이기 때문에
처음에 주는 1인 1바구니만 조개를 캘 수 있어요.
더 많은 조개는 반출이 불가능합니다.
너무 적은 거 아니냐구요? 생각보다 저 바구니 하나도 가득 채우기도 힘들어요. ㅎㅎ
저희 가족은 실력이 모자라서인지 셋이 캐도 겨우 한 바구니 채웁니다.
더 많이 캘 욕심도 인내심도 없어요. ^^;;
다 캔 조개는 씻어서 비닐에 싸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버려도 되는 허름한 옷만 입고 가면 모든 게 해결이 되니 참 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갯벌체험은 내가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갈 수 없어요.
물때 시간표를 꼭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물때 시간표는 오이도 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고 가세요!
공지사항 (xn--hq1b37iutl0mar0ceio83aduan74d.kr)
그리고 직접 캐 온 조개는 파스타를 해서 먹습니다.
하루 정도 충분히 해캄을 시키고 아이랑 같이 조개를 깨끗이 씻은 후
배 속까지 집어넣어야 갯벌체험이 마무리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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