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낙산성곽'에 이어 이번에는 '인사동' 가족코스에 도전해 봤어요.
인사동에 무슨 3.1운동 발자취가 남아있다는 거지? 저도 몹시 궁금했거든요.
아이 역사 공부도 시킬 겸 꽃샘추위에도 단단히 무장하고 나섰습니다.
'인사동' 코스의 만남의 장소는 탑골공원 앞입니다.
탑골공원하면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로만 알았고 들어가 볼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인지 처음 알게 됩니다. ^^;;
오늘의 코스는 탑골공원에서 시작해
승동교회, 태화관 터, 보성사 터(수송공원),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을 둘러보고 마무리됩니다.
이번 도보해설관광으로 1919년 3월 1일, 역사적인 그 날을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들과
독립선언문 준비과정, 전국으로 만세운동이 펴져나간 기록들을 생생하게 보고 설명들을 수 있었어요.
인사동을 숱하게 가 봤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었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곳들.
승동교회, 태화관 터, 보성사 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특히 보성사 터를 가기 위해서는 조계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조계사 내부도 덕분에 처음 둘러봤어요.
그리고 천도교의 총본산인 중앙대교당.
천도교의 제 3대 교주였던 손병희 선생은 3.1운동을 추진한 33인의 민족대표의 수장이었죠.
손병희의 발의로 지어진 중앙대교당은 바로크 양식의 4층 탑신을 가진 건축물로
서울의 근대 건축물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학 운동과 3.1운동의 주역이던 천도교가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어 씁쓸했어요.
천도교 중앙대교당 맞은편에는 운현궁이 자리하고 있어요.
문화관광해설사님과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인사하고,
저희 가족은 운현궁을 둘러보며 흥선대원군의 삶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나와서 우회전해서 올라가면 종로3가 익선동과 만나요.
익선동의 핫플까지 즐기면 딱 좋은 코스랍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신청하기
서울도보해설관광 : 코스 안내 및 예약 |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visitseoul.net)
예약은 개인일 경우 관광일 기준 최소 3일 전까지, 최대 3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가족이 4명 이상일 경우 부모 두 분이 나눠서 예약해야 해요.
평일은 하루 2번 10시와 14시 프로그램이 있으며,
주말은 하루 3번 10시, 14시, 15시 프로그램이 있어요.
'늘 기분좋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에서 올챙이와 개구리알, 도룡뇽알을 볼 수 있는 곳 - 종로 삼청공원 (0) | 2023.04.20 |
---|---|
오이도 갯벌체험 - 서울에서 가깝고 편리한 갯벌체험장 (0) | 2023.04.17 |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으로 '낙산성곽' 둘러보기 (2) | 2023.04.12 |
포천 서운동산 - 아기 동물 체험하기 좋은 곳 (0) | 2023.04.07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추천 관광지 - 악어농장과 반딧불이 체험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