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06, 명동 본점에서 시작한 '왕비집'은 을지로, 명동, 시청, 종로 등 근거리에서 8곳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우와 갈비 전문 한식당입니다.
명동 일대를 조금만 걸어다녀도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으며, 이렇게 지점이 많은데도 줄서는 맛집입니다.

저는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와 가까운 '한식왕비집 을지로점'을 이용했는데요.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들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합세해 피크 타임에는 대기 필수입니다.

각 지점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라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싶으면 '왕비집 명동점'을, 점심 고기 정식을 먹고 싶으면 '왕비집 명동2호점'을 추천합니다.
제가 이용한 '한식왕비집 을지로점'은 점심에는 전통비빔밥, 육회비빔밥, 갈비탕, 소고기 미역국 등 왕비집 대표 식사 메뉴 외에도 김치찜과 순두부찌개를 판매합니다.

매장 내부는 숯불구이를 먹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예약 가능한 단체 룸도 있습니다.

식기와 수저가 놓인 테이블 셋팅만 봐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전통 비빔밥은 관광객 대상 메뉴인가 싶었는데, 손님들 다수가 비빔밥 아니면 김치찜을 먹길래 저도 비빔밥을 주문해 봤어요.
1인 쟁반에 비빔밥과 소고기미역국, 두부구이와 간장, 반찬 3종, 고추장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13,000원 가격이 비싼 편 같지만, 재료와 맛을 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돼요.

전통비빔밥 재료는 좀 특별했어요.
소고기는 국내산 한우입니다.
애호박, 표고버섯, 당근, 고사리, 무생채 등은 흔한 비빔밥 재료인데 거기에 더해 미나리와 오이절임이 들어 있습니다.
색감도 예쁘고, 맛은 더 있습니다.

고추장 조금 넣고 비벼 먹으니.. 역대급 비빔밥 맛집이에요.
전주 유명 비빔밥집에서 먹는 것보다 솔직히 저는 더 맛있었습니다.
나물 간의 조화도 좋고, 아삭한 오이절임이 함께 씹혀 봄처럼 싱그러운 맛입니다.

함께 나오는 미역국도 맛있어요.
국거리 소고기도 엄청 부드럽습니다.

반찬도 간이 세지 않고 맛있어서 친구랑 저랑 남김 없이 싹싹 먹었습니다.
근래에 가장 맛있게 먹은 비빔밥이에요.


'한식왕비집 을지로점'은 매일 11:00~23: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건물 주차장에 가능하나 유료이며, 1시간에 6,000원입니다.
숯불구이 예약시 4인룸 또는 16인 단체룸 예약 가능합니다.
추천
점심에는 한식, 저녁에는 소, 돼지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정갈하고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전통비빔밥 맛집이다
비추천
웨이팅해야 하는 곳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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