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항과 채석강 가까이에 있는 소박한 한식당 '격포 시골밥상'을 찾았습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시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은 기본적으로 반은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밑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채소류는 무농약으로 직접 텃밭에서 키운 걸로 요리한다고 합니다.
단품 메뉴로는 김치짜글이, 동태탕, 소머리국밥 등이 있고, 메인 메뉴로는 코다리찜이 있어요.
가족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어린이 메뉴도 있습니다.
어린이사골육개장은 빨간 양념 없이 뽀얀 사골 국물로 나오더라구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가지나물, 오이무침, 메추리알조림, 김자반 등 반찬이 맛있어서 주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뚝딱 할 뻔 했어요.
저는 김치짜글이 2인분과 육개장을 주문했어요.
짜글이가 아니라 김치찌개처럼 보이는데, 계속 팔팔 끓여 졸여 먹어야 해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두부랑 고기 양이 엄청 많아요.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김치 반 고기 반입니다.
돼지고기가 투박하게 썰어져 있는데 전혀 잡내 없고 연했어요.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줄지 않는 마법의 냄비입니다.
짜지 않아서 끝까지 고기랑 건더기 다 긁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육개장은 좀 칼칼한 편입니다.
사진 속에서는 건더기가 없어 보이는데, 건더기도 푸짐합니다.
육개장은 웬만해서는 맛있는 편이라 여기 육개장도 괜찮았어요.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8인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습니다.
점심 피크 타임에는 손님 많아요. 손님들 다 가고 오후 2시쯤 사진 찍었어요.
'격포 시골밥상'은 매일 09:30~21:00까지 영업합니다.
식당 앞에 주차장 넓어요.
추천
밑반찬 맛있는 집이 좋다
1인 메뉴가 다양한 한식집을 찾고 있다
비추천
1인 1메뉴라 양 적은 유아 동반 가족은 고민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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