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해안로를 지나다 우연히 가게 된 '수다이모다방'.
겉으로 볼 때는 평범한 까페 같지만, 목재와 돌로 꾸며진 묵직한 인테리어와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너무 멋진 곳입니다.
최근에 이름을 바꾼 건지 '수다이모다방'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안되고, 기존 이름인 '알레그레 수다'로 검색해야 찾을 수 있어요.
까페 외관만 보면 흠칫.. 들어갈 마음이 안생깁니다만, 들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요.
통창에 넓은 좌석 배치가 돋보입니다.
특히 테이블과 의자가 원목으로 되어 있어 아주 묵직해요.
반대쪽이 바다뷰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사진으로만 봐도 예쁜 바다라떼, 블루레몬크림소다, 제주초당옥수수바닐라스무디, 유기농제주청귤에이드 등 제주의 특징을 살린 시그니쳐 메뉴들이 있어요.
옛날 팥빙수도 팔고 있는데 가격이 제주 물가와 달리 너무 인자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짜잔~ 팥빙수가 나왔어요.
어쩜 광고 사진과 똑같을 수가 있나요?
아니 좀 다르네요. 큼직한 흑임자떡과 초코링 과자가 추가되어 나옵니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앙증맞은 블루베리 생과가 포인트예요.
같이 곁들어 나오는 이 아이는 우유입니다.
우유를 함께 부어 마시면 빙수가 살짝 녹으면서 더 고소해져요.
3인이 먹기에도 충분히 양이 많았고, 팥빙수와 콩가루의 비율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진짜 한 숟가락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10,9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주문한 한라봉&천혜향 쥬스도 맛있었어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직 한라봉과 천혜향으로만 착즙한 쥬스라고 해요.
'수다이모다방'은 야외 정원이 꽤 넓어요.
바다뷰를 즐기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어요.
바다멍하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까페입니다.
'수다이모다방'은 09:00~19:00까지 영업합니다.
원래 21:00까지 운영했는데, 당분간 19:00까지만 한다고 하네요.
원래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이 날은 카페인 한도초과로 못마셨어요.
그래서 커피 추천은 못 드리고, 한림해안로를 지나치게 된다면 '수다이모다방'에서 팥빙수를 드셔보세요.
진짜 가격 대비 최고의 팥빙수예요.
추천
한적한 바다뷰 까페를 원한다
가성비 있는 빙수를 먹고 싶다
비추천
팥빙수보다는 과일빙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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