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샤브샤브나 스키야끼를 먹고 싶다면 '샤브단'을 찾으세요.
인테리어도 맛도 너무 깔끔해서 프랜차이즈인 줄 알았는데 개인 식당입니다.
'샤브단'은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습니다.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라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샤브샤브와 스키야끼 중에 고를 수 있으며, 특히 샤브샤브 육수가 엄청 다양합니다.
맑은 육수, 얼큰 육수, 마라 육수, 토마토 육수, 크림치즈, 매콤크림 등 일반 샤브샤브 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아주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1인석부터 4인석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요.
무엇보다 혼밥 전용석이 꽤 많아서 부담 없이 혼밥을 즐길 수 있어요.
여럿이 가더라도 혼밥석에 앉으면 개별 주문, 개별 결제가 가능합니다.
주문은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메뉴 정보가 담긴 링크에 자동 접속되는 시스템으로 이뤄집니다.
스마트폰 없으면 주문도 못하는 세상이에요.
스마트폰 화면에 아래와 같이 쇼핑 화면처럼 메뉴 화면이 뜹니다.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육류를 선택해 주문하면 돼요.
먹다가 고기를 추가하거나 죽, 칼국수, 포 등 식사를 추가하고 싶으면 다시 NFC 태그를 대고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맑은 샤브샤브는 많이 먹으니까 이번에는 얼큰샤브를 주문해 봤어요.
진짜 많이 얼큰하며, 끓일 때 기침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고기는 지방이 적은 우목심으로 선택했습니다.
야채와 버섯, 고기, 소스랑 덜어먹을 그릇까지 한 쟁반에 깔끔하게 나와요.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모두 싱싱했습니다.
물만두와 떡은 달랑 한 개만 줍니다.
냉동이지만 고기 질이 완전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이 너무 작았어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고기 추가 필수입니다.
우목심은 4,500원을 추가하면 90g을 더 먹을 수 있어요.
육수가 끓을 때 야채랑 버섯 한꺼번에 다 넣었어요.
고기 한 점씩 넣어 야채랑 같이 먹으면 술술 들어갑니다.
얼큰한 육수가 진짜 매력적인 맛이에요.
맵지만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육수입니다.
소스는 3종류가 같이 나오는데, 얼큰육수다 보니 다른 소스는 손이 안갔어요.
가운데 참깨흑임자드레싱이 최고로 잘 어울립니다.
달달고소크리미한 드레싱이 매콤함을 줄여주고 더욱 풍성한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육수가 얼큰한쌀국수가 생각나서 추가 식사로 저는 포(pho)를 주문했어요.
후루룩 세 번이면 끝나는 양.
너무 맛있어서 그랬는지 전반적으로 양이 작다는 느낌이었어요.
샤브샤브 기본 가격은 만원 내외로 저렴하지만 뭔가 자꾸 추가로 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샤브샤브의 생명은 고기 질과 신선한 야채인데 아주 만족스러웠고, 다른 육수도 궁금해서 조만간 또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샤브단'은 매일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15:00~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 있습니다.
주차 불가합니다.
추천
샤브샤브 고기 질이 좋다
다양한 육수를 고를 수 있다
혼밥 가능하다
비추천
양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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