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과 가까운 익선동이 핫플로 부상한지 벌써 5년도 지난 것 같은데, 여전히 익선동은 익선동이었어요. 처음에는 주택과 상업공간이 혼재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거의 다 상업공간으로 바뀐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전통미와 현대미가 적절히 어우러진 까페 '식물'이 그 자리에서 계속 빛을 내주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익선동 특유의 좁은 골목에 자리잡은 '식물'은 종로3가역에서 150m 정도 올라와서 '아씨방앗간'과 '마당플라워까페'가 이어지는 골목에 있어요. 찾아보니 2007년에 찍어둔 사진이 있네요. 예전에는 까페 위에 '식물'이라는 간판이 얹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지금은 옥외간판이 없어지고 통창을 만들어 더욱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식물'이라는 이름에서 혹시 요즘 유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