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 중 관광지 식당보다는 현지 맛집을 가고 싶어 찾은 곳 ‘교동쌈밥’입니다. 안동민속촌이나 월영교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며,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고 있어요.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앞마당도 있고, 식당 내부는 구옥 구조 그대로를 살렸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모두 좌식 테이블이 놓아져 있고, 방 별로 2~3 테이블씩 나뉘어져 있어요. 주 메뉴는 쌈밥입니다. 소불고기, 오리주물럭, 돼지주물럭 세 가지가 있어요. 밥은 미포함이라 공기밥 추가해야 하고, 쌈채는 무한리필됩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겨울 특선 메뉴로 순두부뚝배기도 있어요.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가마솥에 끓였다고 해요. 저는 오리주물럭쌈으로 3인분 주문했는데요. 물은 따뜻한 숭늉이 나와요. 구수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오리주물럭쌈 한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