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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당일여행 - 문경새재도립공원+수상자전거+족욕체험장

비개인저녁 2023. 5. 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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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라는 위치 때문에 당일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생각보다 문경은 가까웠습니다. 
푸른 5월에 가면 좋은 이유, 바로 문경새재도립공원 때문인데요. 
저는 평창 월정사 숲길처럼 문경새재길도 너무 좋았어요. 
산세에 둘러싸인 자연 산책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새재길

문경새재는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고개로,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경상도와 경기도, 충청도를 잇는 문물의 교류지이자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과 민초들의 삶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한양을 가기 위해서는 엄청 고달픈 고갯길이었겠지만, 현재 문경새재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로 천혜의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문경새재도립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는 1일 주차료가 승용차는 2,000원, 경차는 1,000원으로 저렴합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문경 제1관문인 주흘관이고, 이 길을 따라 주욱 가면 제2관문인 조곡관, 제3관문인 조령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1관문에서 2관문까지는 도보로 50분, 2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도보로 70분 정도 걸립니다. 
굽이 굽이 아름다운 산 능선, 기암절벽과 우거진 소나무숲, 시원한 계곡 등을 바라보며 문경새재길을 걸으면 일상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새재길을 따라 가다 보면, 사극 드라마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나옵니다. 
원래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트장이 지어졌는데, 2008년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30여 동의 조선시대 세트장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태조왕건, 추노,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영화 스캔들, 관상, 광해, 전우치 등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7세 이상 ~ 12세 이하) 500원입니다. 
세트장 곳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초가집과 기와집이 섞인 마을 한 곳에 주막마냥 편의점이 숨어있는 것도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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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가은수상자전거

문경에서 그 다음 가볼만한 곳은 문경에코월드예요.
원래 석탄박물관만 있었는데, 다양한 시설을 추가해 테마파크 형태로 만들었어요.
미취학 어린이가 가면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좀 커서 패스했어요.
현재 석탄박물관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거미열차, 은성갱도, 광부사택촌 등 박물관 부대시설은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대신, 저희는 에코월드 앞에 있는 수상자전거를 탔는데요. 
자전거 타듯이 페달을 굴리면 물 위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어서 은근 재밌습니다.
이용료는 30분 기준 1대 만원이고, 2인만 탑승 가능합니다. 
 
 

 

 
 

온천공원 족욕체험장

많이 걸었으면 여행의 피로를 풀 시간입니다.
온천은 수안보, 도고 이런 곳만 들어봤는데, 문경에서도 온천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온천지구 옆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체험장이 있어요.
운영 시간은 매일 13시부터 19시까지며, 안내문에 따라 발을 씻고 이용하면 됩니다. 
크록스나 슬리퍼를 신었으면 모를까 운동화를 신으셨다면 수건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족욕체험장은 온천공원을 찍고 찾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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