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숲길은 갈 때마다 새로운 맛집과 까페가 뚝딱 생기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공덕역에서 대흥역으로 이어지는 경의선숲길에
아기자기한 고깃집이 생겼길래 다녀왔어요.
상호는 금둥이네. ㅎㅎ
금둥이가 기르는 애완견 이름이래요.
금둥이 컨셉으로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합니다.
금둥이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깃집인데 고기가 구워 나온다는 겁니다.
불판에 서버가 구워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워서 나와서 먹기 너무 편해요.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하이볼부터 막걸리, 우리술까지 다양한 주종을 판매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메뉴판 뚫어지게 보세요. ^^
저는 꽃목살 소금구이 라지, 차돌박이 불고기 라지, 떡볶이를 시켰는데요.
고기는 불판에 올려져 와서 식지 않아 좋았고,
무엇보다 아래 숙주가 듬뿍 깔려 있어서 아삭아삭 더 맛있었어요.
소금구이에는 와사비, 소금, 매운 소스 세 가지가 나오고,
차돌박이 불고기에는 간장 소스가 추가로 나오는데요.
기호에 따라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ㅎ
특히 기본 국으로 김치콩나물국이 나오는데요. (사진에는 왜 없지? ;;)
이게 너무 칼칼하고 개운해서 저흰 공기밥을 추가해 먹었답니다. ^^;;
메뉴판에 공기밥 메뉴는 없는데
요청하면 햇반으로 주시고, 추가 요금 2,000원 받아요.
국물떡볶이도 사이드로 꽤 어울렸어요.
카레향이 은은하게 나는 떡볶이로 야채랑 어묵이랑 떡이 알차게 들어 있어요.
달달한 맛이라 아이가 엄청 잘 먹었답니다.
하필 지난 토요일 저녁이 갑자기 쌀쌀해져서
메밀국수는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ㅎ
김치콩나물국이 엄청 땡기는 그런 꽃샘추위였답니다.
추천
고기는 남이 구워줘야 제 맛
혼밥, 혼술하고 싶다
소주, 맥주, 하이볼, 막걸리, 우리술 등 주종이 다양하다
비추천
모임 인원이 많다(테이블이 4개 정도, 그것도 2개는 2인석이에요)
점심을 먹고 싶다(오후 5시 오픈이에요. 17:00~01:00 영업시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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