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주변에는 참 갈비집이 많아요. 마포하면 마포갈비 아니겠어요?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신석초등학교 앞까지 마포음식문화거리(맛깨비길)라고 불리는데
진짜 갈비집, 고깃집이 많아서 웬만큼 맛있거나 특색있지 않으면 바로 망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45년째 운영되고 있는 갈비집이 있어요.
원래 마포왕갈비였는데 전국에 워낙 비슷한 이름이 많아져서 그런지 원조마포왕갈비라고 '원조'를 붙였네요.
맛깨비길은 직장인 상권이라 일요일에 문 닫는 집이 많은데 여긴 일요일에도 문을 엽니다.
대신 매주 월요일에 쉬어요~
원래 허름한 단층집이었는데 한 번 리모델링을 하고 두 번째는 아예 건물을 올렸어요.
지금은 4층인가 5층 건물로 둔갑했어요.
돈을 많이 벌었나 봐요. ㅎㅎ
오랜만에 가니 메뉴는 태블릿을 통해 직접 주문하게 바뀌었네요.
한우 먹는 옆 테이블 사람들이 부러웠지만 내돈내산이니 마포돼지갈비 2인을 주문했어요. ㅜㅜ
1인분에 19,000원이에요.
고기를 시키면 아래 참숯을 넣어주고 구워먹으면 돼요.
여기는 주변 갈비집들이 목살을 섞어 쓰는 것과는 달리 딱 갈비만 나와요.
그래서 양이 작긴합니다.
음식은 양보다 질이죠. ^^;;
밑반찬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고요.
갈비 양념이 달지 않고 담백합니다. 단짠 양념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갈비살이지만 칼집을 잘 넣고 숙성을 잘 시켜서인지 엄청 부드러워요.
마포 갈비집들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ㅎ
고기 먹은 후 식사로는 후식냉면이 있어요.
물냉, 비냉 뭘 먹을 지 부담가질 필요 없이 두 개 다 시키면 됩니다.
각각 5,000원이에요.
동치미 국물 베이스 냉면이라 물냉, 비냉 둘 다 맛있었어요.
국내산 김치, 고추가루를 쓴다는 원산지 설명 보고 더 마음에 들었구요.
추가로 네이버에 이벤트, 혜택 알림 동의하면 음료수 1캔이 서비스예요. ^^
추천
진짜 갈비 부위만 먹고 싶다
너무 단 양념갈비가 싫다
깔끔한 고깃집이 좋다
비추천
빠른 서비스가 좋다
(서빙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느려요. 냉면도 엄청 기다려서 먹었어요. ㅠ)
위치: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우측으로 돌아서 1분 거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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