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에서 대흥역으로 이어지는 경의선숲길에 생긴 또 하나의 베이커리 까페 '쁘띠 브루통'입니다.
오픈할 때부터 눈여겨 봤는데 이제야 가 봤어요.
벽돌색 건물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어요.

경의선숲길을 산책할 때 외국인 파티세가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훤히 보여 늘 궁금했던 곳입니다.
프랑스인 파티세가 프랑스 재료로 굽는 베이커리, 디저트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빵 가격이 센 편입니다.
이 근처에 베이커리 까페가 참 많은데 전반적으로 1,000원 정도 비싼 것 같아요.
크로와상, 뺑 오 쇼콜라, 퀸 아망, 팔레 부루통, 브리오슈, 잠봉뵈르 등 프랑스 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다양한 슈와 프레지에, 로쉐, 타르트, 바닐라 플랑 등이 있었어요.

음료는 커피 위주로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프렌치 아이스티는 일반 아이스티와 다른 건가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2층은 주문 및 베이킹 공간이라 야외 테라스 좌석만 있습니다.
지금은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요 앞의 나무가 다 벚꽃나무예요.
벚꽃 개화 시즌이 되면 최고의 명당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3층도 그리 넓지는 않지만 4면 모두 유리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되면 자리가 없어서 못 올 것 같네요.

바 테이블석마다 외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직은 꽃망울만 보이는데 벚꽃이 만개하면 진짜 예쁜 자리가 될 것 같아요.


무슨 빵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까페라떼와 퀸아망을 주문했어요.
커피잔과 접시도 프랑스 제품 같아 보여요.

까페라떼 맛은 무난합니다.
산미 없는 다크한 블렌드 원두를 사용한 듯 해요.
라떼 아트도 예쁩니다.

퀸아망이 뒤집혀져 접시에 담겨왔는데, 바로 잡으면 이렇습니다.
눈으로 봐도 층층이 쌓인 겹이 보이듯이 엄청 바삭하고 달콤합니다.

'쁘띠 브루통'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입니다.
나머지 요일은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불가해요.
추천
경의선숲길 뷰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인 파티세가 만든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비추천
빵 가격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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