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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광주 운암동 맛집 - 푸짐한 아구찜과 샤브샤브를 한번에 '대자아구찜'

비개인저녁 2023. 7. 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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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맛의 고장, 광주의 음식 스케일은 남달랐습니다. 

아구찜을 먹으러 갔는데 서비스로 샤브샤브가 나와서 진심 깜짝 놀랐어요. 

대자초등학교 옆골목에 위치한 '대자아구찜'은 구석진 곳에 있어 진짜 찾아가야 하는 맛집입니다. 

 

 

 

 

메뉴는 오직 아구찜만 있어요. 

덜매운맛, 중간맛, 매운맛 조절 가능합니다. 

포장할 경우 3,000원 할인도 돼요.

 

 

 

 

아구찜을 주문하면 먼저 유자샐러드가 나옵니다. 

그리고 팬에 올려진 계란후라이와 밑반찬 3가지가 셋팅됩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구찜이에요.

저는 덜매운맛 소자로 시켰는데, 둘이 이걸 어찌 다 먹지? 하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콩나물로 가득 채운 아구찜이 아닌 탱탱한 아구살도 가득해서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더라구요. 

여자 둘은 절대 다 못 먹어요. 2~3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양념은 제 기준 좀 텁텁한 스타일이었는데, 덜 달고 덜 짜고 조미료 맛 덜해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 

덜매운맛은 고추장의 적당한 매운맛이 느껴지는 정도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요. 

아구 살도 많고, 양념 자체가 짜지 않아서 굳이 공깃밥 시킬 필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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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곳곳에는 아구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써져 있어요.

그 동안 아구찜, 해물찜, 낙지찜을 수없이 먹어봤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먹어보질 못해서 시도해 봤어요. 

조미김, 생와사비는 기본으로 줍니다. 

 

 

 

 

 

와~ 이 조합 괜찮습니다. 

김의 단짠단짠과 콩나물의 아삭함, 와사비의 뚫리는 시원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와사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이렇게 한 번 먹어보세요. 

 

 

 

 

아구찜에 집중하고 있을 때쯤 샤브샤브 전골이 나옵니다. 

야채와 고기, 어묵꼬치까지 들어있어 그냥 팔팔 끓여 먹으면 돼요.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기에 너무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것도 안 짜고 국물 개운해요. 

 

 

 

 

아구찜도 먹어야 하고, 샤브샤브도 먹어야 하고, 배는 불러오고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아구찜의 반은 포장해 가기로 하고 볶음밥으로 전향합니다.

찜을 먹는데 밥을 안볶으면 안되죠. 볶음밥은 사랑입니다. 

 

볶음밥은 아구찜 접시채 가져가 주방에서 볶아 나와요. 

날치알과 김가루가 더해져 볶아졌어요. 자리에서 좀 더 눌려 먹으면 됩니다.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으면 진짜 숨쉬기 곤란할 정도가 돼요. 

자동으로 동네 한바퀴 산책이 이어집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월요일에서 토요일 11:30~21:30까지 영업합니다. 

15:00~17:00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장은 없어서 가게 앞에 임의로 주차해야 합니다. 

 

 

 

 

추천

푸짐하고 양념이 덜 자극적인 아구찜을 먹고 싶다

서비스가 많은 집이 좋다

 

 

비추천

주차장이 필요하다

 

 

 

광주 북구 대자로 1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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