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대흥역 경의선숲길 골목에 위치한 또 하나의 맛집 '스키당'.
'스키당'은 제가 소개한 딤섬집 '정정'과 빵이 맛있는 까페 '누아네' 사이 골목에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고 2층에 문 연 식당이라 '스키당'은 처음에는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깔끔한 맛과 예쁜 인테리어 덕분에 지금은 예약을 하고 가야할 정도로 인기 맛집이 됐어요.
건물 외관은 좀 허름해 보이지만, 식당 내부는 꽤 넓고 모던합니다.
좌석 배치가 잘 되어 있고, 조명과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뻐요.
특히, 4인석 자리는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어요.
2인석, 4인석, 단체석 각각 구분돼 있어서 가족 식사나 손님 접대에도 적합합니다.
메뉴는 두 가지. 관서식 스키야키와 샤브샤브 전문입니다.
평일 점심 가격과 주말, 저녁시간 가격이 달라서 좀 아쉽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새우튀김과 가라아게가 있고, 하이볼도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어요.
스키야키나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밥, 우동, 칼국수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모두 1인식이라 자신의 속도와 취향대로 끓여 먹을 수 있어요.
반찬으로 먼저 샐러드와 백김치, 미역줄기무침이 나오는데, 보이는 것처럼 맛도 아주 깔끔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스키야키입니다.
싱싱한 야채와 버섯, 두부, 곤약면 등이 나와요. 은행 두 알이 앙증맞습니다.
인덕션을 켜서 불을 최대한 올리고, 스키야키용 간장 소스를 2바퀴 정도 돌려 넣어 지글지글 끓여 먹으면 됩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기를 불판에 익히고, 고기랑 야채를 같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너무 완벽한 식사가 됩니다.
특히 스키야키에 나오는 살치살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고기 품질을 보면 가격에 수긍이 갈 정도입니다.
고기 냄새 전혀 안나고,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스키야키는 매운 간장 소스와 날계란을 찍먹해 먹으면 되고, 마지막에 밥이나 면을 볶아 먹으면 아주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테이블 벽면에는 스키야키 먹는 법이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요.
친구가 먹은 샤브샤브도 찍어 봤어요.
스키야키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구성이 다르고, 고기도 등심이 나옵니다.
샤브샤브는 육수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좀 더 조리하기 쉽습니다.
'스키당'은 매주 일요일은 쉬며, 11:00~21:30까지 영업합니다.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추천
스키야키와 샤브샤브를 좋아한다
1인식과 프라이빗한 공간이 좋다
비추천
주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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