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양촌리 마포점'은 24시간 연중무휴 고깃집이라는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밤 늦게나 새벽에는 가 보질 않아서 그 시간대에 얼마나 손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과 저녁 피크 타임 때는 손님이 많아도 매장이 넓어서 생각보다 쾌적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식당 뒷편에 전용 주차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정육식당이라 한우와 돼지고기 모두 부위 별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고기 품질이 좋기로 소문나서 한우 드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돼지갈비를 자주 먹습니다.
돼지갈비는 1인분 230g로 21,000원입니다.
올 봄만 해도 19,000원에 먹었는데 가격이 인상됐네요.
7월 1일 기점으로 음식점들이 다 가격을 올린 것 같아요. ㅠ
여기 돼지갈비는 간장 베이스 양념이 아니라 된장으로 버무린 갈비라 좀 달라요.
그래서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합니다. 고기 구울 때도 덜 타서 좀 더 수월하게 구울 수 있어요.
고기를 주문하면 밑반찬은 아래와 같이 나와요.
몇 년 전만 해도 계속 곁들임 메뉴는 동일했는데, 최근에는 계속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야채 샐러드와 궁채 절임, 죽순미나리 무침이 세팅됩니다.
죽순은 담양에서 올라온 거라고 꼭 다 먹으라는 추천이 있었어요.
동치미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양이 작아보이지만, 배추 1/4 포기 정도 되는 엄청난 양을 주세요.
동굴에서 숙성시켰다고 하는데, 진짜 개운하고 시원해서 동치미 맛집인 곳입니다.
콩나물파채무침도 둘이 먹기에 푸짐한 양입니다.
냉면 그릇보다 더 넓은 그릇에 나와요.
상추, 쌈장, 마늘, 고추 등은 셀프 바가 있어서 본인 취향대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후식으로는 된장국과 공깃밥이면 충분합니다.
원래 공깃밥만 시키면 된장국은 무료여서 좋아했는데, 이제는 된장국 2,000원입니다.
여기 된장국은 우거지가 가득 들었고 살짝 칼칼해서 진짜 맛있어요.
보통 고기 먹고 냉면 먹는 편인데, 이 집에서는 꼭 된장국을 챙겨 먹습니다.
매장은 진짜 넓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테이블이 더 있고, 룸도 많아요.
단체 회식이나 가족 식사하기 좋습니다.
정육식당이라 분위기보다는 고기 품질 생각하고 가는 곳이에요.
식사 메뉴인 왕갈비탕, 등갈비묵은지찜, 시래기고등어조림, 김치찌개 모두 포장 주문 가능합니다.
포장의 경우 매장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양이 많아서 더 이익이에요.
저는 등갈비묵은지찜 자주 포장해 먹는데, 김치 양에 비해 등갈비 양이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가성비 좋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묵은지 맛 그대로라 좋아합니다.
추천
고기 부위 별로 다양하게 먹고 싶다
된장 양념의 돼지갈비가 궁금하다
오픈 시간, 브레이크 타임, 마감 시간 등 시간 구애 없이 먹고 싶다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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