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빵집 '크리크'는 지난해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빵은 물론 커피도 맛있어서 단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고, 나머지 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해서 더 붐비는 것 같아요.
'크리크'는 대흥역 4번 출구에서 약 150m 떨어진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깔끔한 새 건물 1층이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이고, 바 테이블석 4자리와 커다란 원형테이블석 8~10자리 정도 있어요.
단독 테이블 느낌이 아니고 공유 테이블 느낌이라 혼석도 괜찮다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오전에는 샌드위치와 커피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풀 석이더라구요.
베이커리 까페라고 하기에는 빵의 종류는 소소합니다.
그치만 빵을 먹어보면 이 집만의 매력을 알 수 있어요.
빵은 부부가 매일 직접 만들고, 아침 7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클래식 스콘 등부터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아침 8시 이후에 샌드위치류가 나오는데,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어요.
당일 생산량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날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 생산을 하기 때문에 오후에 가도 빵은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커피는 두 가지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어요.
산미가 낮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No Words와 우유와 만났을 때 부드러운 Groove가 있습니다.
모든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하고, 우유 대신 귀리 음료로도 변경할 수 있어요.
커피 외에는 진저라떼, 캐모마일, 페퍼민트, 홍차, 핫초콜릿, 100% 착즙 오렌지 쥬스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까페라떼와 푸가스를 주문했는데요.
베이커리 맛집들은 커피가 아쉬울 때도 있는데, 라떼도 맛있고 푸가스도 훌륭했어요.
진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라떼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풍미가 잘 살아 있습니다.
푸가스는 바삭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여기 푸가스는 올리브와 썬드라이 토마토, 모짜렐라, 파마산 치즈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커피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다른 빵 맛도 궁금해질만큼 훌륭해서 또 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크리크'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수요일에서 일요일 07:00~15: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추천
빵은 다양하지 않아도 퀄리티가 중요하다
커피도 맛있는 베이커리 까페를 찾고 있다
비추천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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