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외관만 봐도 눈에 띄는 곳이죠.
미국 LA한인타운 컨셉의 갈비집 '청기와타운'이 마포에도 2021년 입성했어요.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오픈하자마자 가 봤다가 이제는 소갈비가 생각날 때마다 가는 곳이 됐어요.
비록 수입산이지만 소갈비치고는 합리적인 가격과 평준화된 맛, 깔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청기와타운 마포점'에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먼저 손님을 반깁니다.
어떤 와인이 양념갈비와 어울리는지 많은 연구와 검토를 통해 선별한 와인만 판매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청기와타운'의 시그니쳐 메뉴는 수원왕갈비와 LA양념갈비입니다.
소갈비인데도 2만원대라 돼지고기처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몇 달만에 갔더니 메뉴 구성이 좀 바뀌었네요.
서비스로 주던 양념게장이 별도로 판매되고, 냉면은 주중 점심이 아니고서는 후식냉면만 먹을 수 있어요.
BBQ 메뉴를 주문하면 불판을 가운데 두고 빙 둘러 다양한 곁들임 반찬들이 나오는데요.
육장, 깻잎 페스토, 돼지감자장아찌 등 색다른 찬들이 다른 고깃집들과 차별화됩니다.
그치만 저는 백김치와 무생채랑 곁들어 먹는 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주문한 갈비가 나왔습니다.
수원왕갈비는 2인분씩만 주문 가능해 수원왕갈비 2인분과 수원양념갈비 1인분을 시켰어요.
상대적으로 왕갈비가 엄청 커 보이는데, 고기 양은 비슷합니다.
먼저 수원왕갈비부터 굽기에 들어갑니다.
여기는 100% 서버가 구워주고 잘라주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돼지갈비도 맛있지만, 소갈비는 진짜 부드러워서 또다른 매력이에요.
또한, 돼지갈비처럼 진한 양념이 아니라 풍성한 육즙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수원양념갈비를 더 좋아해요.
왕갈비는 상대적으로 기름진 부위가 많아서 오직 살코기 위주인 수원양념갈비가 제 취향입니다.
뼈에 붙은 고기까지 퍼펙트하게 구워주니 참 좋아요.
아이를 동반한 손님에게는 미역국 무료 서비스입니다.
후식으로는 늘 미역국이나 토장찌개를 먹었는데, 이제 여름이라 후식냉면 두 가지를 시켰어요.
적당한 양에 물냉, 비냉 모두 기본 이상 하는 준수한 맛입니다.
물냉은 진한 고기 육수 맛이고, 비냉은 과일 갈아넣은 상큼하고 달콤한 양념이에요.
마포음식문화거리의 유명 고깃집들이 일요일은 쉬기도 하는데, 여기는 매일 11:00~22:00까지 영업합니다.
단,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추천
부담 없는 가격의 소갈비를 먹고 싶다
고기에는 와인이지
양념갈비도 남이 구워주는 게 좋다
비추천
프랜차이즈 식당보다는 전통 있는 음식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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