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는 서구 자본주의 국가의 요구로 문호를 열어 외국과 통상하기 시작한 개항기의 시대 상황, 건축물, 근대문물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인천항과 인천역을 끼고 있어 서구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중국과의 무역이 발달했는데요.
그래서 차이나타운도 이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저는 짜장면박물관-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 이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도보로 하루에 둘러보기 딱 좋습니다.
개항기 시대의 역사와 건축물을 좀 더 깊이있게 둘러보고 싶다면,
5개관 통합관람표(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한중문화관, 짜장면박물관)를 끊어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하루 풀 코스로 둘러볼 거면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인천역)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짜장면박물관은 옛 공화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곳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전국민이 사랑하는 짜장면의 유래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어요.
짜장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옛날 방식의 짜장면 조리법은 어떠했는지 등 사진과 영상, 모형 등으로 꾸며져 있어요.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무료로 참 저렴해서 한번쯤 둘러보면 좋습니다.
짜장면박물관은 차이나타운 거리와 이어집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나라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다고 해요.
과거에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화교마을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중화요리를 파는 음식점 거리로 변모했어요.
사실 차이나타운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멋지게 변하고 있어요.
10년 전만 해도 그냥 화교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모여 있고, 중국 상점, 사설 환전소 등으로 가득한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관광 거리로 조성돼서 더욱 이국스럽게 변했고, 다양한 포토존과 삼국지벽화거리 등 볼거리도 많아졌어요.
멋진 인테리어의 중화요리집, 중국제과점, 까페와 탕후루, 공갈빵 등 다양한 길거리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중식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고 난 뒤에는 송월동 동화마을로 올라갑니다.
약간 경사가 있지만 구석구석 둘러보기 좋습니다.
언덕배기에 위치한 곳이라 낙산공원의 이화마을과 부산의 감천마을이 오버랩되는 곳입니다.
우리가 동화 속에서 보던 다양한 동화 캐릭터들이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사진 찍는 재미도 있어요.
아이가 있는 가족도,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연인들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다 둘러보고도 에너지가 남는다면 바로 옆 신포시장으로 넘어가세요.
신포시장에는 또 맛있는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
제 블로그 신포닭강정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제 맘 속 닭강정 1위 맛집 - 인천 신포닭강정(feat. 주문 팁)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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