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신포닭강정이 먹고 싶어 인천 중구 신포시장으로 떠났습니다.
제 기준 닭강정 1순위는 속초 중앙시장, 부산 깡통시장도 아닌 인천 신포시장입니다.
신포시장은 그 유명한 만두와 쫄면의 환상궁합, 신촌우리만두가 탄생한 곳입니다.
그치만 최근 10년간은 신포닭강정이 신포시장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역시나 지난 일요일에도 기나긴 사람들의 행렬이 입을 딱 벌어지게 했어요.
유사품 주의)
주변에 여러 닭강정 가게가 있지만 유독 이 집만 줄을 섭니다.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것이니 괜히 나 안기다릴래 하고 다른 집에서 닭강정 구입하는 것을 조심하세요.
하지만 저희는 줄을 서지 않았습니다. 음하하…
전에는 무조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줄을 서야 했어요.
게다가 줄도 포장 줄인지, 먹고 가는 대기 줄인지 잘 서야지 잘못 서기라도 하면… 망했죠.
하지만, 워낙 손님이 몰리다 보니 언젠가부터 전화 예약 주문이 가능해졌어요.
이거 모르고 가면 안돼요.
전화 예약 주문은 최소 1시간 전에만 가능하단 사실.
저흰 서울에서 가는 거니까 예약하고 바로 출발했죠.
그리고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제치고 바로 닭강정을 받아들고 기세등등 시장을 빠져나왔어요. ㅎㅎ
메뉴는 두 가지.
닭강정과 후라이드가 있구요.
대 22,000원, 중 17,000원입니다. 반반도 가능합니다.
닭강정은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달고 매운 마성의 소스에 푹 빠져 있는데요.
진득한 소스가 여타 다른 닭강정과 사뭇 달라요.
대중적인 시장 닭강정 맛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 번 먹으면 또 생각나는 진짜 마법의 맛이고 식어도 맛있어요.
후라이드는 염지 잘 된 평범한 후라이드 맛이구요.
저희집 어린이의 위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문했어요.^^
주문 팁)
1) 1시간 전에 주문 예약 전화를 하면 안기다리고 포장해 올 수 있다.
2) 시장이니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10% 할인혜택)
신포시장에는 닭강정 이외에도 공갈빵, 타코야끼, 만두, 어묵 등 다양한 군것질거리가 가득하니 시장 탐방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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