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갈 때 저는 투어용 호텔과 휴양용 리조트로 나눠 숙박하는데요.
휴양용 리조트를 선택할 때 기준은 무조건 프라이빗 비치 유무입니다.
아무래도 비치가 있음 다른 액티비티도 가능하고,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기 때문이에요.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때도 다낭은 관광 위주로, 호이안은 휴양 위주로 머물러서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리조트 위주로 봤고,
제가 선택한 곳은 빅토리아 호이안 비치 리조트 앤 스파입니다.
베트남 바다가 깨끗하지 않아서 스노클링은 즐길 수 없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꽤 크다고 봐요.
프라이빗 비치
빅토리아 호이안 비치 리조트의 최대 장점입니다.
비치에 선베드도 있고 앞에 직원도 있어서 관리도 잘 되는 편입니다.
바다는 조금만 가도 꽤 깊은 편이어서 수영하기는 좀 그렇지만,
모래놀이 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바위 틈에 사는 게들이 많아서 이 아이와 함께 노는 재미가 있어요.
크록스로 게 몰이 해 보셨어요? ㅎㅎ
서해바다에서 보던 작은 게가 아니라 어른 손바닥만한 게들도 있어서 구경만 해도 재미있어요.
풀에서도 놀고, 바다에서도 놀고 4박했는데도 지겹지 않았어요.
룸 컨디션
호이안의 대표 관광지인 올드타운 분위기의 현지 스타일 리조트입니다.
오히려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낡은 느낌은 어쩔 수 없어요.
내부 인테리어 및 침실, 가구도 모던함보다는 전통미에 가깝습니다.
그치만 나름 관리돼 있고, 청소 상태도 괜찮습니다.
새 컨디션, 유명 체인 호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안맞을 거예요.
풀
호텔 옆으로 직사각형 수영장이 크게 있어요. 작은 유아풀도 옆에 있어요.
호텔 규모에 비해서는 작지 않은 것 같아요.
야간 수영 가능하고, 선베드도 여유 있어요.
수영장 옆으로 야자수들이 있고, 풀에서 바다도 보여서 휴양지에 온 느낌 납니다.
교통
아무래도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올드타운과 거리가 있어요.
차로 올드타운까지 15~20분 걸립니다.
대신,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저녁마다 그거 타고 나갔어요.
미리 리셉션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조식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딱 있을 것만 있고 음식 퀄리티 괜찮아요.
쌀국수, 오믈렛, 빵, 커피, 과일 등 나무랄 데 없었어요.
과일에는 매일 망고가 나와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풀 바에서 먹는 음식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좋고 양도 많았어요.
해산물볶음밥과 마르게리따피자 시키면 세 식구 먹기 충분했어요.
가격
4성급 리조트인데 가성비 진짜 좋아요.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10만원 초반대 가격에 묵을 수 있어요.
그리고, 숙박객 구성이 서양인 비율이 꽤 높아요.
식당 이용할 때나 풀 이용할 때 확실히 매너 있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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