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회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Since 1929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1929년은 창업주가 처음 요식업을 하기 시작한 년도이고, 역전회관의 시작은 1962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래 됐죠? 1962년부터 용산역 앞에서 운영하던 역전회관은 역 앞 재개발로 마포로 이전해 왔다고 해요. 사실 저도 용산역의 역전회관은 가보지 못했고, 마포로 이전할 때부터 다니게 됐습니다. 2017년부터 역전회관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될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에 넓은 테이블을 갖춘 규모 있는 식당이지만, 역전회관 내부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어요. 마치 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가 떠오르는 계산대 앞 전시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