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에 김밥 맛집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메인 간판에는 즉석김밥이라고 써 있지만, 옆에 롤앤롤이라고 영어로 작게 써져 있는 이 곳은 '롤앤롤김밥'입니다. 김밥 사장님이 호주와 미국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한 김밥 연구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김밥 메뉴가 많습니다. 오직 김밥 메뉴만 판매하기 때문에 거의 포장 손님이 대부분입니다. 매장 역시 협소해 바 테이블에 의자 3~4개가 전부여서 혼밥 손님 외에는 매장 식사가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판매하는 김밥 메뉴는 6가지. 우엉김밥, 유부김밥, 참치김밥은 다른 김밥집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서강김밥(매운잡채)과 필리치즈스테이크김밥은 이름만 봐도 독특합니다. 포장 대기 중 테이블 한 쪽에 있는 김밥 서적을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