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한 점 없이 하늘이 깨끗한 대신 엄청 추웠던 지난 주말에 궁평항을 다녀왔어요. 공기가 좋으니 무조건 콧바람 쐬러 나가야겠더라구요. 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작은 항구로, 수산시장이 잘 갖춰져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도와 제부도보다 좀 더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차가 덜 막혀 상대적으로 서울과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같은 날 대부도는 2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궁평항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궁평항에는 수산물직판장과 어촌체험마을, 궁평리해수욕장이 한데 모여 있어요. 주차는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앞에 무료로 가능합니다. 궁평항에서 궁평리해수욕장까지는 나무데크로 바다산책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드넓은 서해 갯벌을 보며 산책하기 좋아요. 하필 제가..